▣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어렵사리 만났다.
경찰이 이 위원장 등 민주노총 핵심 간부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며 밝힌 혐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총파업 지시, 냉동창고 앞 불법 집회 지시, 불법 집회 주도, 이랜드 파업 지시를 통한 기업의 업무 방해 등이다. 경찰은 이 위원장과 이용식 사무총장,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등 지도부 3명의 소재 파악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 전경버스 3대와 사복 경찰을 배치했다.

현직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검거돼 구속된다면, 이는 민주노총 설립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1년 단병호 위원장이 수감됐으나, 당시는 정부와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 등 교섭이 타결된 뒤 스스로 출두한 경우였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동대중 조직 수장을 체포하겠다면서 겨우 업무 방해와 집시법 위반이라니, 이런 것쯤은 실무자급에나 붙이고 위원장의 체면도 있으니 통 크게 반란이나 국가 전복 기도 혐의 정도는 붙여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석행 위원장의 지시 때문에 1년 넘게 파업을 했다는 해괴하고 황당한 논리를 접한 이랜드 노동자들의 마음은 어떻겠냐”며 “경찰이 이랜드 노동자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 위원장이 있는 장소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려고 얼굴만 확대해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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