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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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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신 복도

등록 2007-10-19 00:00 수정 2020-05-03 04:25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국정홍보처가 10월11일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와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각 부처별 기자실을 폐쇄했다. 갈 곳 없어진 기자들이 복도나 로비에 컴퓨터를 펼쳐놓고 일과 ‘농성’을 겸하고 있다. 새로 마련된 통합브리핑실로 옮기지 않고 굳이 바닥에 나앉은 기자들의 모습. 그럼에도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취재접근 제한이 문제됐던 국무총리 훈령이 백지화되면서 기자실 폐쇄에 항의하는 언론의 모습은 직업이기주의 논란마저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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