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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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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오후

등록 2007-05-18 00:00 수정 2020-05-03 04:24

▣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봄이 점점 짧아진다. 올봄도 어느새 흔적 없이 사라져버렸다. 연일 25도를 넘나드는 서울의 한낮의 기온이 벌써 여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에 매년 여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서울시청 앞 공원 잔디밭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씌워준 양산이 계절을 앞지르려는 성급한 여름 햇살을 막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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