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4월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며 분신한 뒤 사망한 택시노동자 고 허세욱씨의 추모식이 치러진 서울시청 앞 광장. 가신 이의 영정 앞에서 진혼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당원번호 육만천구백사십칠(61947)의 민주노동당원이면서 참여연대 회원인 허씨는 4월1일 한-미 FTA 마무리 협상이 벌어지고 있던 하얏트 호텔 인근에서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몸을 살랐다. 이후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한때 증세가 호전되기도 했지만, 화상으로 인한 합병 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4월15일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날 화장된 허씨의 유해 일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에 뿌려졌다. 허씨의 묘는 마석 모란공원 고 전태일 열사의 묘 곁에 마련됐다.
“민중처럼 생긴 민중, 농민처럼 생긴 노동자, 말수 없는 실천가, 어디서나 똑똑한 척하지 않고 소처럼 빙긋이 웃는 그 모습…. 우리 사회에 허세욱 동지 같은 자각된 민중만 있다면 천박한 사람들의 집중촌, 공해 많은 서울에 올라와 ‘다운다운 FTA’ 반대 목소리도 FTA 무효 촛불도 추운 겨울도 나지 않았을 것이네.”(정광훈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추도사 중)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고 노회찬 불러낸 홍준표 “한동훈 의원직 상실하려나? 못 빠져나갈 것”

남자농구 12년 만의 금메달…루틴 깨져도 일본 깨기엔 충분했다

한국, 메달 레이스 첫날 금 4개 수확…은 3개·동 7개

과테말라 전 국회의원 24살 아들 “한국 군 입대하러 왔습니다”
![[뉴스분석] 연임 종지부, 김승원 정리…여진은 남았다 [뉴스분석] 연임 종지부, 김승원 정리…여진은 남았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0/53_17899030504866_20260920502217.jpg)
[뉴스분석] 연임 종지부, 김승원 정리…여진은 남았다

“장동혁, 추석에 문해력 학습권 선물해드릴게” “한동훈, 수사나 잘 받길”
![[단독] 윤석열·김건희, 올여름 ‘냉방’ 구치소 접견실 하루 4∼7회 ‘특혜 이용’ [단독] 윤석열·김건희, 올여름 ‘냉방’ 구치소 접견실 하루 4∼7회 ‘특혜 이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19/53_17897727397878_20260918503079.jpg)
[단독] 윤석열·김건희, 올여름 ‘냉방’ 구치소 접견실 하루 4∼7회 ‘특혜 이용’

29년 포터 차주에 손편지 쓴 현대차 임원…“차 만드는 이유, 답 주셨다”

도수치료 막자 여기로 몰렸다…신장분사 청구 폭증, 실손 ‘풍선 효과’
![지지율 반등 고민에 앞서 [세상읽기] 지지율 반등 고민에 앞서 [세상읽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921/20260921500042.jpg)
지지율 반등 고민에 앞서 [세상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