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REUTERS/ Yuriko Nakao
▣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일본 도쿄의 국립과학미래관에는 100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지구의 모습을 표현하는 ‘지오-코스모스’(Geo-Cosmos)가 달려 있다. 지오-코스모스에 나타난 2100년의 지구는 빨갛게 익어 있다. 4월6일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제4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제2실무그룹)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지오-코스모스의 붉은 지구처럼 끔찍하다. 지금 추세로 화석연료를 사용해 지구 기온이 1990년보다 섭씨 1.5~2.5도 오를 경우, 생물종의 20~30%가 30년 안에 멸종위기에 처한다. 지구 기온이 섭씨 1도가량 오르는 2020년대에는 최대 17억 명에 이르는 사람이 물부족 사태에, 최대 3천만 명이 기아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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