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미쳐 날뛰는 집값, 정치 불신에 정책 실패, 좁혀지지 않는 양극화…. 겨울 초입의 을씨년스러움은 갈수록 더해진다. 첫눈이 기다려진다는 말조차 지독한 사치로 들린다. 연료를 든든히 확보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 말은 잔인하다. 제 몸을 불살라 방구들을 데울 연탄이 겨울의 스산함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까?
11월24일 국순당의 임직원들이 서울시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 70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탄의 온기가 묻어나는 두 사람의 손길 사이로 저 멀리 부동산 광풍의 상징 ‘타워팰리스’가 가물가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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