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진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다. 9월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JOB FESTIVAL’에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과 사람을 구하려는 기업들의 서로 다른 욕망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채용 박람회는 중앙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따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엔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노동부·국가보훈처·서울특별시가 300여개 기업체를 모아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날 박람회장으로 몰려든 젊은이들은 1만5천명이었고, 채용 예상 인원은 2700명선으로 잡혀 있었다. 채용 담당자들은 “사람은 많이 몰려들었지만 기대했던 인재를 찾긴 쉽지 않았다”고 말했고,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원하는 경력과 자격 요건을 갖추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박람회가 기대했던 성과를 거뒀는지 확인할 순 없었다.
광고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사랑하는 이들 지키려”…다시 모인 100만 시민 ‘윤석열 파면’ 외침
트럼프 “우크라이나군 살려달라” 요청에…푸틴 “항복하면 생명 보장”
오세훈 “헌재 앞 야권 천막은 불법…변상금 부과 검토”
박찬대 “영구집권 시도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될 것”
‘미 민감국가’ 지정에 야권 “한미동맹 균열 우려…윤 즉각 파면해야”
인천공항 주차타워서 20대 직원 추락 사망
건대입구 한복판서 20대 남녀 10여명 새벽 패싸움
김건희 개인송사 지원한 대통령실…대법 “근거규정 공개해야”
“헌재도 한동훈도 밟아”…선고 임박에 윤 지지자들 위협 구호
상속세 안 내려 집 팔고 현금 빼돌려도…국세청 추적에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