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진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다. 9월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JOB FESTIVAL’에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과 사람을 구하려는 기업들의 서로 다른 욕망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채용 박람회는 중앙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따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엔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노동부·국가보훈처·서울특별시가 300여개 기업체를 모아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날 박람회장으로 몰려든 젊은이들은 1만5천명이었고, 채용 예상 인원은 2700명선으로 잡혀 있었다. 채용 담당자들은 “사람은 많이 몰려들었지만 기대했던 인재를 찾긴 쉽지 않았다”고 말했고,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원하는 경력과 자격 요건을 갖추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박람회가 기대했던 성과를 거뒀는지 확인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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