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에버랜드=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무심코 공원길을 걷다 깜짝 놀랐다. 한떼의 새떼가 정면에서 덤벼오더니 몸을 숙여 피할 틈도 없이 눈초리를 스쳐갔다. 놀란 가슴을 잠깐 진정시키고 뒤를 돌아보니 다시 이쪽으로 날아든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새>가 떠올랐다. 이들을 따라가니 조련사인 듯한 사람 주변에 모여들었다. 사실은 4월 봄축제를 앞두고 사람들과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연습중인 비둘기무리였다. 그제서야 평화의 상징처럼 보인다.
눈부신 봄볕속에 흐트러짐 없이 떼지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마치 공을 좇아 골목길을 누비는 동네 꼬마들처럼 장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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