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 응원단으로 방문한 북쪽 청년학생협력단이 경기장 안팎으로 가는 곳마다 시선을 모으고 있다.
9월2일 오후 인천 서구 문화회관은 경력 배치와 안전 검측 등으로 어수선했다. 한순간 조용해지더니 시선이 한곳을 향했다. 공연을 앞둔 북쪽 청년학생협력단원 중 일부가 여유 시간에 밖으로 나와 휴식을 겸해 아기자기한 율동을 시작했다. 경비를 맡고 있던 전경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공식 일정에 없던 즉석 공연이 펼쳐진 것이다.
북쪽은 대회 전에 “이번 학생 응원단은 ‘미녀’ 응원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이 어린 학생들을 여성으로 보는 것을 꺼려서였다. 하지만 그들은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이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배곯는 갓난아기 어찌 그냥 둘까…‘분유 동냥’ 나선 경찰들
서울 도심서 2년째 열린 시대착오적 ‘군사 퍼레이드’ [사설]
윤,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또 거부…지역화폐법까지 24번째
이란 미사일 180발 막아낸 이스라엘 아이언돔·데이비드 슬링
3년차 ‘국군통수권자’ 윤 대통령의 경례, 햇볕은 안 가렸지만…
“말기 암 아내 십수년 간병, 더는 할 수가”…살인미수 70대 체포
민주 “쌍특검법 거부한 윤, 주가조작도 패밀리 비즈니스라 여긴단 뜻”
[단독] 통일부, 대북전단 옹호단체에 국고보조금 1억5천만원 지원
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규정 어겨”…감독 거취엔 “축구협 소관”
“천박한 짓”…서경덕, ‘독도 간 연예인 공격’ 일 누리꾼에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