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한총련 정치수배자들이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에 모여 정치수배 해제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쇠창살 모양의 바닥에는 한총련 관련 수배자 49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광복 60년을 맞아 국민화합 차원이라며 대규모로 이뤄질 이번 8·15 특별사면에는 몇년씩 수배생활을 해온 이들 49명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돈을 받은 정치인과 이들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건넨 일부 기업인들이 찬 족쇄는 너무나 쉽게 풀리는데 이념이라면 역사책에서나 찾을 법한 이 시대에 정치수배자들이 찬 족쇄는 아직도 무겁고 굳세다. 진정한 국민화합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한겨레 인기기사
우크라, 러에 에이태큼스 발사…푸틴, 핵 문턱 낮춰
이재명 지시·묵인 증거없이…‘관용차 혐의 추가’ 법카 유용 기소
‘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손흥민 통산 51호 골…한국은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내가 쓰는 폼클렌저, 선크림 잘 닦일까?…‘세정력 1위’ 제품은
검찰을 그려봤더니 [한겨레 그림판]
‘이재명 법카 혐의’ 기소에…“무혐의 처분인데 검찰 ‘마사지’”
“저 감옥 가요?”…김건희에 싸늘한 민심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