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AP연합·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까칠까칠한 머리카락을 모자로 감추고 몸에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는다. 양손은 가지런히 한곳을 향해 모으고 몸을 유선형으로 구부린다. 좀더 빨리, 한명이라도 더 제치기 위해서다. 수영장의 푸른 물은 선수들의 긴장으로 얼음처럼 차갑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도시인들. 사상 최대의 취업난에서 좋은 직장에 골인하기 위해, 직장에서 가능한 한 오래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몸을 숙이고 눈을 질끈 감고 달린다.
지난 7월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영국의 레베카 쿡이 시원하게 물에 뛰어든다. 우리가 뛰는 경쟁의 전장이 저처럼 시원하기라도 했으면야.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다리 부어서 입원한 40대 숨져…지난해 26명 사망한 이 질병

트럼프, 사형집행에 ‘전기의자·가스질식·총살’ 도입 추진한다

이진숙, 대구시장 선거 출마 포기…“보수의 심장, 좌파에 넘어가면 안 돼”

“식량 없이 17일 버티고 빗물로 생존”…‘영양실조 병사’ 사진에 우크라 ‘부글’

‘장동혁, 차관보 면담’ 거짓말 논란에 국힘 “잘못 알려드린 부분 사과”

오세훈 연일 ‘장특공’ 입장 요구에…정원오 “정책 승부하라”
![[단독] 대검 감찰위, ‘이화영 재판’ 집단퇴정 검사 징계불가 결론…찬반 3대 3 [단독] 대검 감찰위, ‘이화영 재판’ 집단퇴정 검사 징계불가 결론…찬반 3대 3](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24/53_17770231195197_20260424502372.jpg)
[단독] 대검 감찰위, ‘이화영 재판’ 집단퇴정 검사 징계불가 결론…찬반 3대 3

이 대통령 “혼자 잘 살면 뭔 재미?”…주사기 매점매석에 “엄중 단죄”

19m 고대 문어, 척추동물 으깨 먹어…최상위 포식자였다

에너지 수출 사상 최고…트럼프 “세계에 생명줄 줘” 자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