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2천원 주니까 500원 더 달라고 하더라고요.”
새해 초 곳곳에서 ‘담배와의 한판 전쟁’이 시작됐다. 흡연가들의 연례행사가 돼버렸지만 올해는 담뱃값 500원 인상과 맞물려 그 열풍이 거세다. 연말부터 인터넷 쇼핑몰에는 금연초, 금연비디오, 니코틴 보조제 등 금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한방병원에도 금연침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침으로 폐·인후·신문·내분비 등의 이혈(耳穴·귀의 혈자리)을 자극하는 금연침 시술은 흥분과 억제를 관장하는 대뇌 피질을 자극해 흡연 욕구를 감소하게 하며, 흡연으로 약해진 폐와 기관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침을 맞으면 담배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구역질이 나서 금연을 유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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