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삐악삐악! ‘닭의 해’가 다가옵니다.
방금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입니다. 따뜻한 어미 품은 아니지만 인공부화기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다가, 드디어 제 힘으로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온 순간입니다. 아이가 인공부화기에 계란을 넣었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조금씩 금이 간 알이 밤새도록 흔들리면서 삐악거렸습니다.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일은 황홀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계란이지만 그 속에 이런 생명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갑작스레 놀라움으로 다가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다 좁은 부화기 안의 까만 눈과 마주쳤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꿈틀거리는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폭염에도 에어컨 없이 28도…이 아파트 ‘블라인드’ 창밖에 달렸네

추미애 “국가직 소방 인건비 1조, 왜 경기도가 대납하나”

“엄마, 신발이 벗겨져”…못 돌아온 내 아들, 거실 쪽으로 새 구두 놔뒀어

오세훈 “용산공원 아파트, 노무현·문재인도 반대했다…1㎝ 훼손도 안 돼”

김민석, ‘0.87%p’ 차이로 누적 1위 탈환…제주·인천서 정청래 제쳐

김민석, ‘제주·인천’ 당원투표 1위… 정청래 5%p 차이 제쳐

40도 역대급 기온, ‘35도 안팎’으로 내려온다…폭염 특보는 계속

“트럼프 비방 글 올려”…3시간 만에 잘린 검사, 미 법무부 상대 소송

대법 ‘윤석열 영화비·밥값 공개’ 판결 뒤집어…“이미 대통령기록관 이관”

낙동강 하류 4개 보 개방, 가뭄으로 사실상 실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