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서울대 학생 100여명이 지난 6월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학교 정문 앞에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3보1배를 벌였다. 학생들은 2박3일 일정으로 광화문까지 노숙 3보1배를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서울대 정문 앞 600여m 지점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서울대 홍창욱 총학생회장은 “억울하게 죽은 모든 생명에 속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불법 집회이므로 강제 해산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학생들은 길바닥에 웅크린 채 묵묵부답이었다.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에서 내뿜는 열기로 3보1배단의 온몸에는 땀이 흘러내렸다.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은 마치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눈물을 연상시켰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명태균, 윤 부부 ‘아크로비스타 이웃’ 함성득 교수 거쳐 김건희 만나
이 절경이 한국에…더 추워지기 전, 가봄 직한 여행 후보지 3곳
예산안 4.1조 삭감에 “국정마비 온다”는 당정…야당 “합당한 감액”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공개 “김건희 돈 받아 6천만원 변제”
한동훈의 ‘김건희 꽃잎점’ 특검 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
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초유의 야당 단독 ‘감액 예산안’…본회의 앞두고 날 선 대치
숲 여행도 하고 족욕도 하고…당일치기 기차 여행
우크라 “한국이 1396억 차관 제공”…무기지원 신중론 짙어지나
[단독] 김영선의 증거 은닉처, 창원산단 투기 의혹 ‘동생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