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충남 부여 출생.
1934년 함흥 최씨 집에 양딸로 들어감.
1941년 일본 군수공장에 3년 계약으로 일해야 하는 주인집 큰딸 대신 끌려가 만주 등지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
1945년 해방 뒤 전쟁터에 버려짐. 옷과 신발을 주워 입고 걸어서 강원도 춘천까지 온 뒤 석탄차를 얻어 타고 청량리역에 내려 서울에서 생활.
199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소위원회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폭로.
2013년 1월3일 한 많은 삶을 등지고 노환으로 별세.
편하게 눈을 감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주(92) 할머니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남긴 “우리 역사를 보고 배워서 다시는 전쟁
없는 세상,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말이 가슴을 무겁게 짓누른다.
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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