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공무원같이 생겼으면 일단 검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파업을 시작한 11월15일 오후 경찰이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 교문 앞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노 지도부의 사진 목록을 들고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한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같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정부 ‘입법안 지지’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언론들도 국민의 불편을 이유로 공무원노조 인정은 시기상조라는 ‘애국적인’ 충정까지 토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면초가·고립무원 상태인 14만 공무원노조 조합원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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