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공무원같이 생겼으면 일단 검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파업을 시작한 11월15일 오후 경찰이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 교문 앞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노 지도부의 사진 목록을 들고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한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같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정부 ‘입법안 지지’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언론들도 국민의 불편을 이유로 공무원노조 인정은 시기상조라는 ‘애국적인’ 충정까지 토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면초가·고립무원 상태인 14만 공무원노조 조합원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정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서울 도심 몰려나온 시민들 ‘퇴진’ 구호
‘구하고 오겠다’ 허리케인 중계하던 기상캐스터가 사라졌다
네타냐후, UN 연설 직전 ‘나스랄라 암살’ 승인…조종사도 몰랐다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경남지역 중학교 시험 문제 파문
천하람 “‘병정 놀음’에 79억…국군의날 연습 장병 2명 중상”
11m ‘종말의 물고기’ 호주서 잡혔다…말 머리에 갈치 몸통
유승준, 한국행 세번째 거부 당해 “선 넘어도 한참 넘었다”
‘첨잔이면? 7부면?’…음주 찍힌 CCTV에도 음주운전 “무죄”
대통령실 “의료계 과반참여하는 의료인력 추계 기구 신설”
‘칸쵸, 하리보, 단지우유’…순천 주차장 피살 10대 추모 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