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을 만든 마이클 만 감독과 으로 일약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된 윌 스미스가 손잡고 만든 영화 가 2월중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알리가 22살에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지만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베트남전 징집을 거부하는 바람에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그뒤 오랜 시간을 투쟁하면서 마침내 32살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기까지의 10년간을 조명한 영화다.
이 영화가 화제가 된 이면에는 5년간 캐스팅을 사양하다 몸무게를 16㎏이나 늘리고, 스턴트맨 없이 진짜 헤비급 선수와 실감나는 경기를 벌인 윌 스미스 때문만은 아니다. 알리를 영화화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져왔던 배경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무엇보다 영화 판권을 정리하는 게 너무 복잡해 보였다. 그런데 한 아랍인이 투자한 긴 시간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다섯명의 제작자 중 한명인 폴 아다지는 1992년 알리의 50회 생일 때 알리 부부에게 영화화를 제안한 뒤, 영화 판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법정 투쟁을 끈질기게 벌였고, 마침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 시사회를 마친 이 영화에 대한 소문은 후한 편이다. 특히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3만명에 가까운 엑스트라를 동원해 조지 포먼과 벌였던 경기장면의 재현은 사실에 가깝다는 평이다. 윌 스미스는 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권투시합 32초를 찍는 데 5일이 걸렸다. 그 왜 알리의 유명한 ‘나비 같은 발동작, 벌 같은 잽’ 있지 않나. 실제 시합장면을 프레임마다 정확히 분석해서 찍었는데, 이를테면 발뒤꿈치 각도가 틀렸다고 다시 찍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알리 스스로 이 영화가 자신에 관한 유일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승인했다는 게 제작사의 전언이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가장 큰 보장은 감독 마이클 만이다. 범죄물에 탁월한 솜씨를 자랑하는 마이클 만은 미국 담배회사의 부조리와 내부 고발자, 그리고 이를 둘러싼 언론의 이중성 등을 복합적으로 다룬 에서 또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알리는 평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위해 싸웠다”며 “알리가 타이틀을 빼앗긴 뒤 가장 힘들었던 시기, 조지 포먼을 이기는 것을 거의 의무감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그의 개인적인, 혹은 사회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성욱 기자 lewo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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