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즘 미술 1세대 김환기 화백의 탄생 100년을 맞아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다 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월9일까지 잠잘 때를 제외하고 온종일 작업에만 몰두해 남긴 3천여 점의 그림 중 70여 점을 골라 탄생 100주년 기 념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연다. 김환기의 활동 영역에 따라 ‘서울·동경 시대’ ‘파리 시대’ ‘뉴욕 시대’로 나뉜 전시를 통해 초 기 작품부터 대표적인 전면 점화 작품까지 감 상할 수 있다. 화가의 지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과 드로잉북, 작업노트 등 유품도 전 시된다. 문의 02-391-7701.
일 저질렀던 마을 디자이너들
커뮤니티 디자이너들이 들려주는 살아 있는 마을 이야기
인천에서 마을 기업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강 의 시리즈를 기획해온 빌리지디자인스쿨이 3 월31일~4월28일 매주 일요일 소풍을 기획했 다. ‘지역에서 일을 저질렀던 마을 디자이너들’ 을 만나는 이번 소풍에서 방문할 곳은 서울 문 래예술창작촌, 통인시장, 인천 만석동 등지다. 앞서 커뮤니티 디자이너들의 실제 경험을 바 탕으로 한 살아 있는 마을 이야기를 들려줄 예 정이다. 지역에서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사람 혹은 지역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접수는 3월22 일까지 빌리지디자인스쿨 블로그(vdschool. tistory.com)를 통해 하면 된다.
디지털로 읽는 한문 고전
단행본 40쪽 분량의 ‘e-싱글’, ‘민음사 디지털 클래식’
출판사 민음사에서 고전 인문학자들과 함께 ‘안대회·이종묵·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를 출간했다. 어렵고 고루하게만 느껴졌 던 한문 고전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별해 대 중적으로 풀었다. ‘매일 읽는 우리 옛글’은 디지 털 싱글 전자책인 ‘민음 디지털 클래식’의 첫 시 리즈다. 민음 디지털 클래식은 잡지 기사보다 길고 단행본보다 짧은 분량의 전자책으로 해 외에서는 아마존 킨들의 단편 시리즈 ‘e-싱글’ 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 방식이 다. 이후 등과 니체, 들뢰즈 등 동서 고전이 디지털 싱글 형태로 출간될 예정 이다. 문의 02-515-2000
웃겨서 못 싸우는 방법은
1980년대와 2010년대의 성장기 비교
는 가족의 일 상을 그린 생활 시집이다. 예컨대 이런 식. 엄 마가 어릴 적 이모와 싸웠을 때 할머니가 마 루 기둥에 둘을 묶어놓아 웃겨서 더 이상 못 싸웠다는데, 각자 방에 들어가 반성문을 써야 하는 지금의 아이들은 기둥 없는 아파트에 산 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는 소박한 이야기들. 매일 아침 “불쑥불쑥 내 안의 외계인이 나타 나 성질을 부리”는 아이에게 “톡톡 두드려가 며 로션을 골고루 발라주”는 엄마의 생생한 증 언으로 꾸려졌다. 김미희 지음, 휴머니스트 펴 냄, 값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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