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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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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2… 그리고 새 로운 시작> 콘서트 외

단신
등록 2012-12-28 14:48 수정 2020-05-03 04:27

안녕, 2012 청춘의 밤들아~

이은미에서 김건모까지 2012년 빛낸 가수들의 마지막 연말 콘서트

2012년 연말, 가수들이 발 벗고 뛴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12월28~30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라고 제목을 붙인 공연에서 발라 드는 물론 ‘나가수’에서 선보인 곡들을 부른다. 에서는 16년 만에 한 무 대에 서는 소방차에 ‘1세대 댄싱퀸’ 김완선, ‘한 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 ‘청순가련 아이콘’ 강수지까지 4팀이 12월29일 서울 잠실학생체 육관 무대에 오른다. 김건모·DJ DOC·쿨 등이 모인 공연은 12월24~30일 광 주·대전·경기 일산·대구를 순회한다.


반 고흐와 팀 버튼을 잡아라

‘~반 고흐 in 파리’ 전과 회화 등 모은 ‘팀 버튼’ 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 리는 ‘불멸의 화가Ⅱ 반 고흐 in 파리’전은 그의 유화 작품 60여 점으로 한국 관객과 눈을 맞춘 다. 고흐의 화가로서의 짧은 생애에 예술적 토 대를 이룬 가장 중요한 때로 여겨지는 파리 시기 에 그린 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영화만큼이나 기 괴하면서 매력적인 이미지를 지닌 팀 버튼 감독.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팀 버튼 전’은 그의 어린 시절 습작과 매 영화들 에 관한 스케치는 물론 회화·사진·모형·소품 등 8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2009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시작해 큰 반향을 불러일 으킨 ‘팀 버튼 전’은 서울전이 마지막 전시다.


이념 대립까지 허물어버릴 사랑

중국 문혁기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한 연극

검은 머리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문이 아니라 역사 때문에 운명이 엇갈렸다. 서울 국립극장에 서 국립극단과 중국 국가 화극원이 공동 제작 한 연극 이 12월29일까지 공 연된다. 중국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각색한 이 작품에서 보수적인 군부의 지원을 받는 전사파 쪽의 줄리엣과 급진적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는 공련파 조직의 로미오는 이념과 파벌을 초월한 사랑 끝에 죽음을 맞는다. 거대한 무대, 아름다 운 색감의 조명이 어우러진 이 연극은 결국 사 랑이 이념 대립까지 허물어뜨릴 것이라는 희망 을 담아냈다. 문의 1688-5966.


북한에는 함흥냉면집이 단 한 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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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기억 속에서 변형된 북한 음식의 원형, 이애란 의

서울만 해도 곳곳에 함흥냉면집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지만 정작 북한에는 함흥냉면집이 단 한 곳밖에 없단다.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이 쓴 은 실향민의 기억 속에서 변 형됐던 북한 음식의 원래 맛과 모양을 들춘다. 모양새가 변하기는 북한도 마찬가지다. 지방마 다 다른 음식 습관 이야기도 흥미롭다. 평안도 사람들이 내장을 통째로 넣고 동태탕을 맑게 끓일 동안 솜씨 맵짜한 함경도 사람들은 고추 기름 두른 매콤한 음식을 즐긴단다. 웅진리빙 하우스 펴냄, 값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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