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밝아진 ‘신디’
‘브라이트 포커스’로 새로운 영화 상영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디지털 영화가 재장전을 준비한다. 8월22~28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시네마디지털 서울영화제(CINDI)는 ‘브라이트 포커스’ 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영화를 불러냈다. 유명한 감독들의 디지털 실험보다는 디지털 영화의 가능성을 새로운 감독에게서 찾겠다는 의도다. 애니메이션 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을 비롯해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 등이 상영된다. 개막작에는 라울 루이즈 감독의 가 선정됐다. 문의 02-511-7553.
사람의 얼굴을 한 삼국유사
작품 5편을 무대에 올리는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
삼국유사의 신화와 역사가 사람의 탈을 쓰고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에서 삼국유사 속 이야기를 현대로 끌어와 재해석한 작품 5편이 9월1일부터 차례로 공연된다. 첫 작품 낙산사를 배경으로 한 에서는 의상·원효·조신·월례를 비롯해 식민시대에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조신의 꿈’을 소재로 소설 을 쓴 이광수, 삼국유사를 ‘한국 고대사의 최고 원천이며 일대 백과전림’이라 칭한 최남선이 등장한다. 공연에 앞서 8월31일과 9월1일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삼국유사 그리고 신화적 상상력과 예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문의 1688-5966.
최성수와 노래하고 춤추기
팝핍현준·국악인 박애리 등이 함께하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달콤한 노래를 속삭여온 가수 최성수가 힙합 댄서 팝핀현준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춘다. 국악인 박애리도 가세하는 이 공연은 9월8일부터 열리는 최성수의 다. 장르가 다른 음악인만 초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자연주의 살림꾼으로 알려진 이효재와 방송 진행자 박경림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 콘서트를 표방한다. 2부에는 MBC 에서 이름을 알린 백청강·이태권·손진영 등도 공연한다. 장소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문의 1544-2498.
전국 장터의 깨알 같은 표정
1987년부터의 시골장을 기록한
즐비하게 늘어놓은 말린 생선이며 과일이며 힘센 콧김을 내뿜는 소까지 사진만 들여다봐도 배가 부르다. 어디 먹을거리뿐인가. 달랑 혼자 청양 화성장에서 장사를 하는 장씨 아주머니, 달랑 당근 4개만 가지고 나와 지나는 사람 얼굴 보려고 좌판을 벌인 할머니, 보석과 가방을 팔며 삼척장을 돌아다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람들 등 사람 이야기는 더욱 푸짐하다. 정영신씨가 1987년부터 전국 시골장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는 전국 장터의 깨알 같은 사연을 성실히 담았다. 장터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 광양 옥곡장, ‘바우덕이 축제’가 열리는 안성장터 등 사라져가는 장터문화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정영신 글·사진, 눈빛 펴냄, 값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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