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전시회 ‘운룡정상(雲龍呈祥)전’ 등

단신

미술관에서 용을 만나다
구름 속의 용이 상서로움을 드리운다… 공아트스페이스 ‘운룡정상(雲龍呈祥)전’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용을 소재로 한 기획전 ‘운룡정상(雲龍呈祥)전’이 3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구름 속의 용이 상서로움을 드리운다’는 뜻의 이번 전시는 왕을 상징해온 용 작품들을 비롯해 동궁이 사용하던 자기 등 당대 최고의 작품들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 발가락 5개를 가진 용이 그려진 ‘백자청화오조룡문호’, 국가 지정 문화재인 ‘백자청화장생문팔각접시’(보물 제1063호), ‘백자청화매죽조문병’(보물 제659호) 등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도자 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공아트스페이스는 “상서로운 용의 기운을 받아 희망의 싹을 틔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입장료 3천원, 문의 02-735-9938.

이 노래 어느 영화에 나왔더라?
등 삽입곡 부른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 내한공연 ‘The Best is Yet to Come’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가 데뷔 20돌을 맞아 내한 공연을 한다. 로라 피지는 영화 의 삽입곡 (Let there be love)와 영화 의 삽입곡 (Dream A Little Dream),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등으로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18인조로 구성된 재즈 빅밴드와 함께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닛, 줄리 런던이 애창하던 스탠더드 명곡을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은 2월28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3만~8만원, 문의 02-399-1114.

나마스떼, 발리우드
화제의 인도 영화 6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인도영화제 2012’
발리우드 화제작 6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3월1∼6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인도영화제 2012’를 연다. 편모 슬하에서 선천성 조로증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 , 장애인 아이들의 내면을 그린 , 인도 사회의 빈곤·교육 문제 등을 담은 , 시대극인 , 인도 여성하키 선수들의 월드컵 우승기를 담은 , 꿈도 열정도 잃어버린 한 부자의 희망 찾기를 그린 를 선보인다. 2월27일부터 이틀 동안 상영관 앞에서 선착순 540명에게 원하는 일시의 관람권을 2장씩 무료로 나눠준다. 문의 02-1544-1122.

놀아라, 득템할지니
성공이라는 함정과 놀이라는 횡재… 이명석이 쓰고 그린
유사 이래로 인간은 놀았다. 원시시대부터 주사위 놀이를 해왔고, 전쟁이 벌어져도 아이들은 깡통이나 탄피를 주워서 논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좀처럼 제대로 놀지 못한다. 아이들은 입시 스트레스에, 어른들은 생존 압박에 짓눌려 있기 때문이다. 놀고 먹으면서, 가끔 글을 쓰거나 강연을 다니며 먹고사는 이명석씨가 을 펴낸 것도 그 때문이다. ‘열공’의 감옥에 갇힌 10대, ‘성공’의 함정에 빠진 어른들 모두에게 저자는 “놀이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심어놓은 버그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 ‘버그’로 인해 인생을 제대로 살게 해주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으니 횡재가 아니냐는 이야기다. 너머학교 펴냄, 값 1만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