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절반의 역사, 여성의 역사를 원시시대부터 추적한다. 여성 억압의 기원과 여성의 일상적 삶과 역사를 분석했다. 고대사회의 모권제 논의, 중세의 마녀사냥, 근대 세계대전 속에서의 여성, 현대 자본주의 시대의 여성과 지구화 시대의 여성의 모습 등 잘 아는 듯했지만 사실은 몰랐던 여성사의 숨은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베스트셀러에 반영된 한국의 지난 30년을 돌이켜 읽는다. 1980년대는 김지하의 등 민주화 열망을 품은 책이 많이 출간됐다. 1990년대 초반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성공신화를 꿈꾸는 독자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등이, 후반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등이 서점가를 채웠다. 2000년대는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이 부상했다. 등 자기계발서가 서점을 점령한 점이 흥미롭다.
17명의 지은이는 도래하는 식량위기 시대에 생존 가능한 대안은 채식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완전 채식을 권하거나 축산영농업의 궤멸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고기의 감칠맛에 취해 육식문화가 사료 생산으로 지구온난화를 심화시킨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최악의 작업 환경에 놓인 육류가공 노동자와, 성장촉진제를 맞고 생명권을 침해당하는 동물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세계는 여전히 평화롭지 못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전쟁만 꼽아보더라도 한국·베트남·아랍-이스라엘·걸프·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쟁을 비롯해 최근 이집트와 리비아 내전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총을 겨누고 피를 흘리는 전장이 현재한다. 21세기, 인류는 안정적으로 풍요를 누릴 수 있음에도 왜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걸까? 1990년대 앨빈 토플러가 쓴 책이 재번역된 판본으로 출간됐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경고의 목소리는 오늘 하는 이야기처럼 처절하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인프라부터”…TSMC 공장 유치한 구마모토가 전남광주에 말했다

‘암살자(들)’ 유해진 쪽 “인신공격·신변위협 매우 엄중…자료 수집중”

“군대 안 간다” 축구 금메달 따고 ‘전역모’ 자랑…여야 “병역특례 손봐야”

룰라 44.6% 보우소나르 47.4%…브라질 대선 25일 결선
![[단독] 65살 이상 대상포진 10명 중 3명 재발…예방접종 지원은 제각각 [단독] 65살 이상 대상포진 10명 중 3명 재발…예방접종 지원은 제각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1004/53_17910984864579_20261004501637.jpg)
[단독] 65살 이상 대상포진 10명 중 3명 재발…예방접종 지원은 제각각
![16살·19살 목숨 끊은 두 아들…“난 애도하지 않는 엄마입니다” [.txt] 16살·19살 목숨 끊은 두 아들…“난 애도하지 않는 엄마입니다”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1002/53_17908991885376_20261001504442.jpg)
16살·19살 목숨 끊은 두 아들…“난 애도하지 않는 엄마입니다” [.txt]

이 대통령 “‘무극파’ 선동, 개혁성과 독차지하려는 이기심”

미 보수 성향 대법관도 트럼프 향해 “대법원에 미칠 영향 우려”

이 대통령 “검찰개혁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수사 좌지우지 안 돼”

한동훈 “3억 시계는 팩트”, 노무현 사위 곽상언 “감히…그 팩트 보여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