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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인디다큐페스티벌’ 외

‘인디다큐페스티벌’ / ‘인천상륙작전(作展)’ / 연극 <디너> /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등록 2011-03-25 16:03 수정 2020-05-03 04:26
‘인디다큐페스티벌’

‘인디다큐페스티벌’

다큐로 기록한 재개발

<font color="#C21A8D">용산 참사 재판 등 다룬 독립다큐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font>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인디다큐페스티벌’이 3월24~30일 열린다. 한국 다큐멘터리 신작과 아시아의 걸작 다큐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장소는 서울 홍익대 입구의 롯데시네마다. 철거에 대항해 ‘문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두리반’의 바로 옆이다. 2011년의 슬로건은 이에 걸맞게 ‘다큐, 재개발’이다. 개막작은 김제욱의 다. 방글라데시에서 영화를 찍으러 왔다가 홀연히 사라진 스태프를 통해 ‘코리안 드림’을 그린다. 의료개혁 현장을 보여주는 , 사업장의 의무사항인 ‘보건관리’를 1년간 기록한 , 용산 참사 재판을 그린 등 신작이 선보인다.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sidof.org) 참조.


‘인천상륙작전(作展)’

‘인천상륙작전(作展)’

인천에 상륙한 유기견 1025마리

<font color="#C21A8D">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들의 대표작 내건 ‘인천상륙작전(作展)’ </font>

인천아트플랫폼이 2기 입주작가를 맞이하면서 ‘인천상륙작전(作展)’ 전시회를 연다. 회화·설치·사진·공연·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입주작가들이 대표 작품을 내걸었다. 오민수는 전통적인 산수화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유기견 1025마리를 목각상으로 세운 윤석남의 설치 작품에는 먼저 본 관람객의 ‘유기견에 대한 단상’도 함께 걸렸다. 현태준의 만화·일러스트레이션은 만화방 형식으로 전시된다.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저녁 8시, 월요일 휴관, 5월29일(일)까지. 문의 032-760-1000.


연극 <디너>

연극 <디너>

영원이 함께한다는 공포

<font color="#C21A8D">퓰리처상 수상작을 원전으로 한 연극 </font>

지난해 서울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 가 대학로로 옮겨졌다. 2000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도널드 마글리즈의 는 ‘영원히 함께함’에 대한 공포를 다룬다. 열병 같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의 절정에서 결혼한 지 12년 된 부부 게이브와 카렌. 그들은 12년 친구인 탐과 베스의 결혼이 파경에 이르자 자신들의 결혼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함께한 12년 세월의 의미는 뭔가, 결혼은 ‘영원히 함께한다’고 선서할 만한 제도인가. 4월3일까지, 문의 대학로예술극장 3관(02-3443-2327).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백수’화가의 맛있는 미술관 놀이

<font color="#C21A8D">문희정의 미술관 나들이 가이드, </font>

화가이자 자칭 ‘백수’인 문희정이 ‘미술관 놀이 가이드’를 펴냈다. (동녘 펴냄). 큰 전시를 하는 곳이 아니면 미술관은 99%가 ‘공짜’다. 영화관이나 놀이공원 대신 가난한 데이트족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다양한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서울 경복궁 옆길에 나란히 서 있는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는 각각의 특색이 있다. 백화점도 근현대 미술을 발견할 수 있는 숨은 장소다. 갤러리를 둘러보고 출출할 때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 등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도 함께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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