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C21A8D">배우는 ‘워크숍’과 ‘찾아가는 공연’, 성미산 마임축제 </font>
그 몸짓이 예술이다. 성미산마임축제가 9월14일(화)부터 5일 동안 서울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펼쳐진다. 마임축제는 ‘단기워크숍’과 ‘찾아가는 공연’, ‘극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단기워크숍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예술여행’(1만원), ‘요술풍선 만들기’(5천원), ‘신문지가 놀아요’(1만원)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을 열어 움직임 속으로’(무료)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공연은 14일과 16일 두 차례 망원초등학교에서 마이미스트 고재경의 공연으로 열린다.
극장 공연은 17일 저녁 8시와 18일 오후 5시에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펼쳐진다. 마이미스트 노영아의 , 유홍영의 , 손삼명의 , 이태건의 , 이두성의 등의 마임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진행되는 마임워크숍 참가자들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극장 공연 입장권은 1만원이다. 워크숍·공연 일정은 홈페이지(cafe.naver.com/sungmisantheater) 참조. 문의 02-322-0345.
<font color="#C21A8D">인천아트플랫폼의 릴레이 전시 네 번째 ‘Ⅳ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font>
이번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다. 인천아트플랫폼이 고양창작스튜디오, 창동창작스튜디오 등 국공립 창작스튜디오와 연계해 1년 동안 릴레이 전시를 펼치는 ‘레지던스 퍼레이드’전의 네 번째 전시 ‘Ⅳ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9월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에서 열린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27명이 각자 대표작과 신작 35점을 들고 온다.
이문주 작가가 독일 베를린의 투어보트 풍경과 서울의 재개발 지역 풍경을 재조합해 만든 회화 작품 , 최첨단 살인무기를 의심하고 성찰한 한 공군사관생도에게 헌정하는 노순택의 사진 작업 , 인물들을 인위적인 세트 공간에서 촬영한 권순관의 (A Surface of Status) 등이 전시된다. 문의 032-760-1000.
<font color="#006699">김별아·최불암을 만나는 책축제</font>
<font color="#C21A8D">부산에서 3일간 열리는 ‘2010 가을독서문화축제’ </font>
2008년과 2009년 서울에서 열린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지방 순회로 바뀌었다. 올해는 부산이다. 9월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3일간 부산시청 앞 광장, 시청 내 로비, 대회의장 등에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저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 있다. 의 작가 김별아와 독자의 ‘툭 턴 만남’이 17일에 있으며,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를 주제로 열리는 19일 강연에서는 시인 정호승을 만날 수 있다. 의 서진규 박사가 ‘책과 꿈’ 특별 강연을 하며, 배우 최불암은 책 이야기를 한다. 부산시청 안에 노벨상 수상작가 도서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및 녹색출판 부스가 마련된다.
부산의 독서문화 실태 연구를 보고하는 자리도 지방 순회 첫 해의 기획으로 뜻깊다. 부산 지역 학생·시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 실태 조사를 발표하는 독서진흥 정책포럼이 열린다. 홈페이지(www.bookfestival.or.kr) 참조, 문의 02-2669-0744.
<font color="#006699">맥주가 사람을 집어삼키다</font>
<font color="#C21A8D">고나무 기자의 </font>
맥주에 빠진 사람은 많다. 다른 말로 ‘술독’이다. 보통 그렇게 마셔서 맥주에 빠진다. 고나무 기자는 이상스럽게 맥주에 빠졌다. 여러 가지 맥주를 골라 마시다 맥주 양조 키트를 구입해 직접 맥주를 제조한다. 작가 조지 오웰이 ‘인디아 페일 에일’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원액을 구하러 백방으로 수소문한다. 맥아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맥아 공장을 찾아간다. 한 달 얻은 휴가에서는 브루마스터(양조전문가)의 일을 체험하기 위해 양조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해냄출판사 펴냄)는 ‘일상적인 것을 일상적이지 않은 눈으로 보기’라는 저자의 바람이 만들어낸 것으로, 그 바람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집어삼켰나를 확인할 수 있다. 효모 발효통은 우렁각시를 집에 둔 듯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고, 고생스러운 견습 시간은 결국 인생이란 이런 맛이 아니겠는가를 깨닫게 한다. 처음엔 사람이 술을 먹고, 그다음엔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엔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데, 마신 게 아님에도 고 기자는 그 순서대로 맥주에 삼켜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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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한겨레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