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5일 ‘이주노동자영화제’</font>
이주노동자의 삶과 애환을 다룬 작품을 선보이는 이주노동자영화제가 오는 9월4~5일 이틀간 서울 혜화동 대학로CGV에서 열린다.
이주노동자의방송 WTV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그림자에서 인간으로’다. 벌써 5회째인 올해는 이주여성, 이주아동, 인권탄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23개 작품이 스크린에 걸린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이주민 감독들의 작품이 눈에 띈다. 지난해 네팔로 추방당한 이주노동자 미누씨는 를, 로빈 감독은 주변에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등을 선보인다.
결혼 이주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찍은 영화도 볼거리다. 사라 아브레군도 감독은 이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의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렸다. 를 만든 제니 감독은 한국의 문화만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다문화인지 의문을 던진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776-0416.
발매 기념 ‘윤종신의 사랑의 역사, 제2장 신청곡’</font>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윤종신이 팬들의 신청곡으로 꾸미는 콘서트를 연다. 9월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윤종신의 사랑의 역사, 제2장 신청곡’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등 윤종신이 뽑은 후보곡 56곡 중 팬들이 선정한 20여 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콘서트를 관람할 팬들은 윤종신의 홈페이지인 윤종신닷컴(yoonjongshin.com)과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ertpark.com), 음악사이트 멜론(melon.com) 등에서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선곡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8월28일 발매될 다섯 번째 싱글 를 기념하며 여는 콘서트다. 자세한 내용은 윤종신 홈페이지 참조.
공정여행 상품 출시 </font>
추석 연휴에 떠나는 착한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인 (주)착한여행은 일본(9월17일 출발), 베트남·라오스(9월20일), 말레이시아(9월29일), 대만(10월1일)으로 떠나는 공정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착한여행 공정여행 상품은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의 환경과 사회문제 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환경친화적 여행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평화미술관 방문, 카누 체험, 맹그로브 숲 트레킹을 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키나발루산 하프 에코정글트레킹, 클리아스 야생 동식물 탐사 등을 하게 된다. 라오스에서는 현지인과 베트남 요리 만들기, 시골 마을(몽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홈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사 홈페이지(goodtravel.kr) 참조.
독고준은 월남민 출신의 국문과 대학생이었다. 소극적이고 회의적인 인물 독고준은 일찍이 최인훈의 연작 장편 에 등장했다. 두 편의 소설에서 최인훈은 실천이성 바깥의 관념에 몰두하는 인간을 ‘회색인’이라 지칭했다. 독고준이 그런 인물이었다. 1959년을 배경으로 하고 1960년에 발표된 두 소설 이후로 5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청년에서 멈춰버린 독고준의 인생을 병상에 누운 최인훈을 대신해 고종석이 그렸다. 소설 (새움 펴냄)에는 독고준의 딸 독고원이 새로운 화자로 등장한다. 그는 1960년 4·19 혁명부터 2007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는 아버지의 일기를 2009년 5월23일 전임 대통령이 죽던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를 대신해 읽는다. 아버지의 삶과 문학이 담긴 일기와 독고원의 일상이 겹쳐 흐르며 집단과 개인, 사회와 문학의 관계의 고민이 한 줄기 이야기로 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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