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타임투록 페스티벌’
헤드뱅잉 할 준비 됐습니까?
국내외 밴드 60여 팀 출연…‘2010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타임투록 페스티벌’
국내외 록 뮤지션이 함께하는 록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6월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타임투락 페스티벌’은 록 마니아를 위한 축제다. 김창완밴드, YB, 넥스트, 노브레인 등 유명 록밴드부터 인디밴드까지 총 60여 팀이 출연한다.
광고
2인조 기타 밴드인 일본의 데파페페, 빌보드 차트에 올라 동양 메탈록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본의 라우드니스, 대만 최고의 록밴드 서커스 등도 합류해 아시아를 아우르는 록 페스티벌을 만들 예정이다.
록 장르의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콘테스트도 열린다. 숨어 있던 실력파 밴드 10팀 중 한 팀을 골라 마지막 날인 5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예매할 경우 하루는 2만2천원, 이틀은 3만3천원이고 현장 구매할 경우 하루는 3만3천원, 이틀은 4만4천원이다. 문의 1566-1369.
당당하게 즐겁게 아름답게 섹시하게!한국 유일 퀴어영화제 ‘서울 LGBT 영화제’
한국 유일 퀴어영화제 ‘서울 LGBT 영화제’
광고
한국 유일의 퀴어영화제 ‘서울 LGBT 영화제’가 6월4~8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11회를 맞은 올해의 슬로건은 ‘LGBT Going!’. LGBT를 당당하게(Lively), 즐겁게(Gay), 아름답게(Beautiful), 섹시하게(Tasty)로 새롭게 해석한 구호다.
아시아·유럽·남미 영화를 아우르는 19편의 장·단편 상영작 가운데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 뮤지컬 배우인 2명의 게이가 겪는 연애와 커밍아웃 문제 등을 다뤘다. 을 통해 앞선 서울 LGBT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감독 캐스퍼 안드레아스의 신작이다.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또 다른 작품은 . 게이 포르노 스타의 실종을 계기로 벌어지는 상황을 담은 이 작품은 강도 높은 성애 묘사와 노출로 미국영화협회에서도 등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광고와 뮤직비디오 연출로 단련된 데이비드 키트레지 감독의 감각적 영상이 돋보인다. 관람료 5천원. 상영 일정 kqcf.org 참조. 문의 0505-303-1998.
여름을 부르는 팝 모음집가가와 비욘세의 등 수록한〈원 2010 서머〉
광고
여름은 음악의 계절. 어디서든 신나게 춤추고 놀려면 히트곡 예습이 필요하다. 올 상반기 팝 히트곡을 ‘몰아서’ 들을 수 있도록 편집한 음반은 여름을 즐기기 위한 필수품 중 하나다. 히트곡 19곡을 한 장의 앨범에 담은 (One 2010 summer·유니버설)는 발빠르게 여름을 겨냥한 편집음반이다.
먼저 레이디 가가가 비욘세를 만났다. 가가가 만들어 부르고 비욘세가 피처링한 (Telephone), 리한나의 2009년 음반 (Rated R)에 담긴 싱글 가운데 처음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Rude Boy), 지금 영국 아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인 셰릴 콜이 부른 (Parachute) 등 지구촌을 달구는 디바들의 히트곡이 나란히 담겼다. 여기에 지금 들으면 바로 ‘감’이 오는 힙합·댄스·일렉트로닉 싱글이 더해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16살 신동 저스틴 비버의 (Baby), 우리 시대 최고의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Rock That Body), 영국 출신으로 미국 차트도 석권한 싱어송라이터 타이오 크루즈의 (Break Your Heart) 등 귀에 쏙쏙 꽂히는 노래가 담겼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DVD도 같이 들었다.
심심한 시간이 만화에 그대로김성희의 첫 번째 단편만화집
김성희의 첫 번째 단편만화집 〈몹쓸년〉
동생이 웬일인지 전화를 건다. 만화가 언니의 작업실까지 찾아온다. 동생은 마이너스 통장의 빚을 갚아달라고 한다. 자매의 대화인데 물기가 하나도 없다. 언니는 “넌 언니가 만만해 보이냐”고 하고 동생은 “안 도와줄 거면 아무 말 마”라고 말한다. 동생은 며칠 뒤 언니의 작업실을 다시 찾는다. 이번에는 회사 공금을 채워넣어야 한단다. 언니는 조건을 내건다. “글을 써와. 작년 거부터 이번 거까지. 왜, 어째서 이런 건지. 너의 상황을 써와. 언니는 그걸 만화로 그릴 거야.” 동생은 당장 돈을 달라고 하고, 언니는 글을 써오면 주겠단다. “언니가 작업을 해봐서 아는데, 원고료 먼저 받으면 작업 못해.”(‘이기적이고 속 좁은 트라이앵글’)
2000년대 초반부터 독립만화계의 주요한 경향은 ‘1인칭 네오리얼리즘’이었다. 만화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얼굴도 닮았다) 심심한 시간을 그대로 따라간다. 기승전결의 감정 고조도 없고 특별히 말할 만한 사건도 없다. 이 경향의 중요한 만화가 중 한 명인 김성희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 나왔다. 10년 그린 만화를 모은 것이다. (수다 펴냄). 결혼을 재촉하는 가족, 결혼하는 친구, 돈 빌리는 동생, 어릴 적 가출 등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묘하게도 읽다 보면 일상의 순간순간이 극적으로 살아난다.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사랑하는 이들 지키려”…다시 모인 100만 시민 ‘윤석열 파면’ 외침
‘미 민감국가’ 지정에 야권 “한미동맹 균열 우려…윤 즉각 파면해야”
트럼프 “우크라이나군 살려달라” 요청에…푸틴 “항복하면 생명 보장”
박찬대 “영구집권 시도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될 것”
오세훈 “헌재 앞 야권 천막은 불법…변상금 부과 검토”
건대입구 한복판서 20대 남녀 10여명 새벽 패싸움
인천공항 주차타워서 20대 직원 추락 사망
김건희 개인송사 지원한 대통령실…대법 “근거규정 공개해야”
“헌재도 한동훈도 밟아”…선고 임박에 윤 지지자들 위협 구호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에 깊이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