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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 〈록 정신으로 서정곡을 부르다〉외

등록 2009-11-11 12:24 수정 2020-05-03 04:25
록밴드 블랙홀

록밴드 블랙홀

록 정신으로 서정곡을 부르다
문화연대·블랙홀의 ‘서정곡 1020 축제’

창립 10주년을 맞은 문화연대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통 록밴드 블랙홀이 함께 기념 콘서트를 연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소월아트홀에서 11월27일(금요일 저녁 7시30분)과 28일(토요일 오후 5시) 이틀간 ‘라이브 트리뷰트 깊은 밤의 서정곡 1020’ 축제를 펼친다.

문화연대와 블랙홀의 인연은 200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연대에서 시작한 가요순위 프로그램 폐지운동에 동참하면서 연을 맺은 블랙홀은 이후 용산 참사 유가족 후원 콘서트, 언론악법 저지 콘서트, 한국예술종합학교 투쟁 후원 콘서트 등을 함께했다. 데뷔 이후 총 8장의 음반을 내고 2천여 회의 공연을 펼쳐온 이들은 ‘일본 역사 문제’ ‘촛불시위’ 등 사회적 이슈를 자신의 음악에 담아 표현하기도 했다. ‘사회 저항’이란 록의 정신이 살아 있는 이번 공연엔 크래쉬,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 후배 록밴드도 함께한다. 문의 02-773-7707.

‘신디 잼 하베스트 2009’

‘신디 잼 하베스트 2009’

신디 화제작 부산·광주로
등 순회 상영전

지난 8월 열린 디지털영화축제 ‘시네마디지털서울 2009’(CinDi·이하 신디)의 화제작들이 ‘신디 잼 하베스트 2009’라는 이름으로 순회 상영전을 열고 있다. 11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서울(CGV 압구정) 상영을 끝내고 부산(10~15일, 시네마테크부산)과 광주(19~25일, 광주극장)로 내려간다. 상영 작품은 신디 상영작 92편 중 수상작과 화제작 10편. ‘레드카멜레온상’ 수상작인 쉬통 감독의 , ‘블루·화이트카멜레온상’ 수상작 (감독 리우지아인), ‘그린카멜레온상’ 수상작 (감독 마시마 리이치로) 등이다. 관람료는 편당 5천원. 시네마테크부산 회원은 시네마테크부산에서 3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시네마디지털서울(www.cindi.or.kr).


한겨울의 아프리카 여행학교

한겨울의 아프리카 여행학교

한겨울의 아프리카 여행학교
문학·음악·인문학이 함께하는 현지 로드스쿨링

겨울에 아프리카 여행학교가 열린다. 낮에는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등을 트럭으로 주유하고, 저녁엔 의 저자 안재성씨와 함께하는 문학교실, 가수 하림, 이한철씨와 같이 노래를 부르는 특별한 강좌가 열리는 여행이다. 과거 노예시장이었지만 지금은 휴양지로 변한 잔지바르의 적도의 꽃 아래서 아프리카의 국경은 왜 이렇게 반듯한지, 아프리카 아이들은 왜 굶주리는지를 고민하는 인문학 교실도 열린다. 하자센터의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교사들을 비롯한 작가, 뮤지션 등이 같이 여행하는 청소년의 멘토가 되어 ‘아프리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렇게 직접 참가자가 만든 결과물은 전시와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나이에 관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로드 스쿨링’이 이렇게 아프리카 초원에서 시작된다. 모집인원 선착순 32명. 기간 A팀 2010년 1월2~25일, B팀 1월5~28일. 참가비 614만원. 11월27일까지 전자우편(2009map@daum.net)으로 신청. 문의 02-2677-9200 (내선 306,316).


〈뉴욕, 런던, 서울, 도시 재생 이야기〉

〈뉴욕, 런던, 서울, 도시 재생 이야기〉

도시 재생을 위한 공간의 사유
도시재생네트워크 활동 성과 담은

색깔과 개성을 달리하는 도시는 모두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다. ‘좋은 도시’는 획일성을 거부한다. 소문난 남의 도시를 본뜨는 건 부질없다. 경제적 가치에만 매몰돼서도 곤란하다. 저마다의 역사와 문화, 환경과 습속에 걸맞게 도시를 살려야 한다. 한국과 영국, 미국에서 각기 활동하는 젊은 건축(도시계획)가들이 모인 도시재생네트워크가 2년여 활동 성과를 담아 (픽셀하우스)를 펴낸 이유다. 글쓴이들은 “도시 재생은, 도시가 오랜 세월의 흔적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야 할 경쟁의 세월을 어떻게 맞을지에 대한 공간의 사유”라고 입을 모은다. 개발과 보존, 재생에 대한 무지와 왜곡을 꼬집으며, 진정한 도시 재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세 나라를 대표하는 세 도시에서 진행된 13개 ‘재생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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