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책과 친해졌어요!
파주출판단지서 ‘어린이 책잔치·영화제’ 개최
아이들이 책·영화와 친해질 수 있는 봄나들이를 떠나볼까. 경기 파주에 위치한 파주출판단지에서는 5월 한 달간 ‘2009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를 연다. 어린이 책 표지전, 어린이 뮤지컬, 책 만드는 과정 견학, 어린이 벼룩시장, 어린이 책 대탐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 달 내내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5일에는 출판도시 중앙도로에서 하루 종일 책을 가지고 뛰어놀 수 있는 ‘책 올림픽’이 열린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 씨너스 이채도 어린이 영화제를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4개 섹션으로 나눠 총 10편을 선보인다. ‘패밀리 섹션’에서는 을, ‘애니멀 섹션’에서는 를 상영한다. ‘애니메이션 섹션’에서는 가, ‘에듀무비 섹션’에서는 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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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출품작 골라보기
스폰지하우스중앙서 5월 한 달 동안 25편 상영
베를린·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5월에 찾아온다. 올해 열리는 칸영화제에는 우리나라 작품이 3편이나 진출했다. ‘경쟁부문’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된 봉준호 감독의 , ‘감독 주간’에서 선보일 홍상수 감독의 가 그것. 스폰지하우스중앙에서는 어느 때보다 올해 칸영화제에 관심이 집중된 것을 기념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영화들을 모아 5월 한 달간 상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화는 총 25편. 등을 만든 코언 형제가 2001년 칸의 문을 두드렸던 를 시작으로 2008년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리 폴만 감독의 애니메이션 까지 걸작들을 골라 보여준다. 박찬욱 감독의 , 구스 반 산트 감독의 , 다르덴 형제의 , 짐 자무시 감독의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등이 준비돼 있다. 문의 02-228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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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로 즐기는 사찰 요리
5월4~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선봬
나른한 봄날, 축 늘어진 몸의 원기 보충을 위해 사찰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그랑 카페’는 5월4일부터 15일까지 사찰 요리를 뷔페로 선보인다. 산마밥을 비롯한 삼색 비빔국수, 두릅 물김치, 고수 겉절이 등 다양한 건강 요리를 제공한다. 입맛을 돋우는 봄꽃무생채, 원추리 나물, 취나물 등 갖가지 산나물류도 즐길 수 있다. 향긋한 향이 일품인 새송이 버섯조림, 전통 삼색전 등 사찰에서도 흔히 먹지 못하는 고급 요리도 제공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배한철 총주방장은 “지난해 사찰 요리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다시금 사찰 요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외국인 고객도 몸에 좋은 나물 등 자극적인 맛이 덜한 사찰 요리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사찰 요리 뷔페는 점심과 저녁에 선보이며, 가격은 3만3천원(봉사료 및 세금 별도)이다. 문의 02-559-7614.
우주를 향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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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권, 호시노 유키노부 그림, 애니북스 펴냄
부부가 과학자에게 설명을 듣는다. “제공해주신 물질은 액체질소로 완전히 동결해 우주선에 선적될 겁니다.” 그들이 방금 만들고 온 ‘물질’은 우주를 떠돌다가 생존에 적합한 환경을 만나면 ‘수정’이 이뤄질 계획이다. 그 전에는 태어나지 않는다. “(진짜) 아이를 낳자”라고 다짐하는 부부. 다음 장면, 부부에게 23번째 아이가 태어난다. 세월이 흘러 한 아이가 죽고 막내가 아장아장 걸을 때쯤, 우주선은 ‘오즈마’에 도착한다. “태양계로부터 11.9광년 떨어진 고래자리 타우성계의 행성 오즈마에 22명의 아이들이 내렸다는 보고를 실은 전파는 약 12년 후 지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계획의 당사자들이 이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우주선이 태양계를 떠난 지 이미 375년이 흘렀기 때문이다.”
표지에 나온 영어 제목, .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아서 C. 클라크의 에 대한 오마주가 의 첫 에피소드다. 는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약 4세기 동안의 과정을 그린 공상과학(SF) 만화다. 1961년부터 2001년까지다. 지구의 시간은 40년이지만 우주의 시간과 공간은 무한확장한다. 이 ‘하드SF만화’에서 인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은 치밀하다. 의 2001년이 여전히 낯선 것처럼, 현실은 꿈보다 느렸다. 그것이 과학 때문인지 정치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책은 25년 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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