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창작 뮤지컬의 새바람,
창작 뮤지컬의 ‘새로움’을 내걸고 충무아트홀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아티스트 마켓 ‘쇼틱’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이 무대에 오른다. 기존 뮤지컬의 전형을 벗어나 참신한 소재와 형식으로 창작 뮤지컬의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피아노가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가수를 꿈꾸는 스타 지망생과 청력을 잃어 생의 의지를 포기하는 작곡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밀도 깊은 사랑 이야기를 한 편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들을 수 있다. 개성파 연기자로 불리는 정성화, 윤공주, 성재준, 왕용범 등이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공중에 흩날리듯 가볍게 던지는 대사 한마디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이 담겨 있다. 어쩌면 진부한 듯한 주제이지만 탄탄한 대본과 잘 짜인 안무로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충무로에서 불어오는 창작 뮤지컬의 새바람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9월19일~11월19일,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02-2230-6624~6.
국제 무대 20년, 조수미의 진가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가 어색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디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국 10대 도시에서 기념 공연을 열고 있다. 이미 서울, 수원, 대구, 부산 공연을 마치고 대전(12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포항(14일: 포항공대 강당), 춘천(19일: 춘천 백영문화관), 거제(21일: 거제 문예회관), 서울(23일: 서울 포스코센터), 광주(2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등지를 찾을 예정이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빈센초 스칼레라와 함께 헨델, 비발디, 구노, 슈트라우스 등의 클래식 정수를 노래한다. 올해 초 음반 을 출시하면서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인 조수미의 진가를 확인할 무대로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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