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마임컴퍼니 ‘리체데이’의 9개 에피소드
<스노우 쇼>의 슬라바 플루닌이 창단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임컴퍼니 ‘리체데이’가 야외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미 베를린 장벽 붕괴 축하공연에서 선보인 <노 월>(No Wall)을 통해 널리 알려진 리체데이는 찰스 채플린의 계승자라는 찬사를 들었다. 리체데이는 시적 아름다움이 충만한 광대극을 선보이면서도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유머와 위트를 버무려낸다. 이미 3번의 내한공연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는데, 이번엔 숲 속의 달빛 가득한 무대에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한적한 양평 용문산 자락의 야외극장에서 풀어놓는 리체데이의 마임은 이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리체데이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20개의 에피소드 가운데 ‘무대’ ‘아일랜드’ ‘석호’ ‘질퍽한’ 등 9개 에피소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무대장치와 재밌는 소품, 흥겨운 음악 등이 기상천외한 배우들의 연기를 거든다. 해지고 공연과 달뜨고 공연 등이 이어진다. 7월30일~8월1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외극장, 02-525-6929.
꼬방꼬방, 주문을 외워라
극단 사다리의 창작 어린이연극 <꼬방꼬방>이 다시 어린이를 찾는다.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요를 제목으로 삼은 <꼬방꼬방>은 공연에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신나는 주문으로 통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놀이의 즐거움, 노동의 신성함을 담은 전래동요의 특징을 따르는 배우의 몸짓을 즐기면서 자연음을 내는 다양한 타악기 연주를 듣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그림자와 천, 인형이 등장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7월28일~8월28일, 서울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02-382-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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