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줄리에게 박수를>
5월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아리랑(02-765-4953)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로미오와 줄리엣>과 <햄릿>의 갈등 구조를 재구성한 극단 ‘인터’의 작품. 비극을 유쾌하게 해석한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극중극으로 펼쳐지는 마임극과 인형극 그리고 우유송·질리만자로송 등의 음악은 색다른 연극을 체험하게 한다. 물론 이들은 서로 맞물려 셰익스피어의 서정성 속으로 들어간다. 현실과 환상, 과거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연극의 마력에 빠지게 하는 연출력이 일품이다.
뮤지컬 <헤이, 걸>
4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인아 소극장(02-762-0810)
‘니들이 대한민국의 아줌마를 알어?!’라고 따져 묻는 배부른 여자들의 수다를 극단 ‘성좌’가 아카펠라 뮤지컬로 풀어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5명의 여배우가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로 선보인다. 아카펠라 뮤지컬답게 기악 반주를 소리의 화성과 조화로 대신하고 악기가 필요할 때는 목소리로 트럼펫·트럼본·드럼 등의 연주를 흉내낸다. 임신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얼마나 재미있게 풀어냈는지 눈여겨볼 만하다.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4월7~10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소극장(02-399-1723)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서울시오페라단’이 마련한 베르디의 무대. <저 타는 불꽃을 보라> <대장간의 합창> 등의 아리아와 합창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과 섬세한 무대 등을 통해 광대한 스케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연기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외국 출연진과 국제적 기량의 국내 성악가가 한 무대에서 오르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다. 국내 오페라의 수준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유 페스타 2005>
4월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
기획공모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신진작가가 개인의 독창적인 창의력을 소규모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시한다. 국내외의 작가는 물론 대학생까지 지원해 새로운 미술의 경향을 읽을 수 있다. 전통회화에서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살필 수 있다. 젊은 미술가들의 실험적 작품이라고 해서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전통의 재료와 방법이 얼마나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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