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윤석화의 위트>
3월27일까지 서울 우림청담씨어터(02-569-0696)
PMC프로덕션이 마련한 여배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로 윤석화가 삭발 연기를 선보인다.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2001년 마이클 니콜스와 에마 톰슨에 의해 영화화됐던 작품이다. 인간미 하나 없는 대학교수 비비언 베어링이 난소암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 메말랐던 지난날에 대한 회한을 풀어낸다. 고고하고 예민한 신경의 비비안 베어링이 극이 진행되면서 따뜻한 사랑을 배워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연기를 즐겨볼 만하다.
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
2월20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031-230-3200)
지금 우리 곁에 신데렐라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명작 동화로 만났던 신데렐라를 현대 사회에 맞도록 재해석했다. 이야기 노파가 공연장에 찾아와 신데렐라는 잘못된 이름이라며 신데룰라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방지축, 좌충우돌, 말괄량이 신데룰라는 파티에서 왕자님을 만나 사랑 만들기에 성공할 것인가. ‘뽀미언니’ 김동희가 신데렐라로 분해 신데렐라 이미지 파괴에 나선다.
연주 <외란 쇨셔 기타 독주회>
2월1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02-541-6234)
길 샤함과 함께 <모래시계> ‘혜린의 테마’ 원곡을 연주하는 등 사반세기 이상 명성을 누려온 기타의 거장 외란 쇨셔를 만난다. 바흐의 류트음악 전문가로서 특별 제작한 11현 기타로 바로크를 재현하는 등 기타 연주의 다양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11현 기타는 르네상스 시대 류트의 음색과 비슷한 6개의 현에 베이스 음을 내는 5개의 현이 달려 있다. 기타 연주의 한계는 외란 쇨셔에게 통하지 않는다.
전시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
2월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02-2278-8388)
한국 현대미술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초대형 전시로 월간 <미술세계>에서 마련했다. 김흥수·권옥연·서세옥·김병종 등 국내 대표작가 등 2200여명이 참여해 근현대 미술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우리 미술을 감상하고, 부모들은 소장의 기회를 얻고, 작가는 대중과의 교감을 꾀하는 자리다. 알기 쉬운 우리 미술 DVD 영상도 보여주며 별관(광화문 갤러리)에서는 각종 체험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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