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부인의 방문>
1월3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02-762-0810)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한국적으로 재구성해 <동방의 햄릿>을 선보인 원영오가 극단 김금지의 정기공연 연출을 맡았다. 스위스 극작가 뒤렌마트의 원작을 무대에 옮긴 세태 비판극이다. 풍자가 가볍거나 무겁지 않도록 하면서 메시지를 충실히 전하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의 영원을 위한 복수, 그것이 바로 노부인의 사랑이었다. 대부호가 되어 고향 도시를 40년 만에 찾은 노부인은 무슨 일을 벌일까.
춤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1월27~28일 서울 호암아트홀(02-2263-4680)
1999년 원작의 내면세계를 안무했던 조윤라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난해한 상징으로 가득한 모리스 마테르링크의 원작을 이미지 중심으로 무대에 올린다. 주인공(골로, 펠리아스, 멜리장드)의 사랑과 질투, 죽음이라는 강렬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이다. 외국 무용 공연으로 눈을 높인 관객들도 창작발레의 색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동요콘서트 <노래야 나오너라>
1월27~30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02-322-5710)
아이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노래를 만드는 백창우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굴렁쇠 아이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해금과 타악기 풍금, 아코디언, 베이스, 밥그릇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한 반주가 재미를 더한다. 음악과 놀이가 어우러진 전래동요, 시인과 아이들의 글에 곡을 붙인 시노래, 몸짓으로 보는 동요, 영상으로 만나는 동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
음반 <그림이 있는 재즈여행>
온리뮤직(02-588-0835)
음악과 미술이 CD로 만난 재즈 컴필레이션으로 보고 듣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미술인 5명이 각각 2곡씩 10곡의 재즈 명곡을 선정해 그에 대한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멋스러운 재즈 넘버와 색깔 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한다. 블루노트·콩코드·비너스 등 재즈 명레이블의 명곡이 주를 이룬다. 재즈를 들으며 자신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려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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