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1월14~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우림 청담씨어터(02-516-1501)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배우 서주희가 5살의 어린아이부터 70살의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목소리와 몸짓만으로 보여준다. 여성의 섹스와 출산, 여성의 육체에 대한 폭력에서 여성을 사랑할 자유까지의 과정을 통해 여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성을 주제로 했음에도 낯 뜨거운 장면에 얼굴을 붉힐 일은 없다. 아름다운 사랑은 성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아동극 <가장 소중한 선물>
1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소극장(02-3663-6652)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극단 민들레의 작품. 우리나라 전래동화 ‘학 이야기’와 일본의 비슷한 이야기 ‘두루미 아내’를 바탕으로 연극에 한국무용을 접목했다. ‘학’은 자연으로 ‘무던’(농부)을 사람으로 ‘뱀’과 ‘비단장수’를 인간의 욕망으로 표현했다. 마치 그림책을 넘기듯 쉽게 볼 수 있는데, 연극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같은 기간에 단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아리 아리 돈깨비>에서는 신명나는 사물장단을 들으며 민요를 배운다.
사진: www.min365.com
재즈그룹 포플레이 내한공연
1월16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453-8406)
현역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받는 밥 제임스(키보드), 래리 칼튼(기타), 네이선 이스트(베이스), 하비 메이슨(드럼)으로 구성된 재즈그룹. 2002년 9월 내한공연에서 국내 재즈 마니아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레퍼토리로 삼으면서도 재즈의 진수를 경험하도록 한다. 스무드 재즈(Smooth jazz)와 컨템포러리 재즈(Contemporary jazz)의 전형을 들려준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새 음반
사진전 ‘밤의 꿈’
1월17~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갤러리조선(02-723-7133)
1980년대 초반 사진작가로는 유일하게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참여했던 정동석씨의 일곱 번째 개인전. 1990년대에 풍경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전국을 거처로 삼았던 정씨가 3년여에 걸쳐 도시의 밤 풍경을 찍었다. 정씨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설형문자 형상의 장식조명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씨에게 장식조명은 의사소통을 위해 도시의 밤을 수놓은 일종의 기호였다. 어떻게든 자신을 드러내려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장식조명의 숲을 거닐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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