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부터 가파르게 성장한 여호와의 증인 교세… 한국에 약 9만명, 전세계에 660만명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여호와의 증인의 법적인 공식 명칭은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다. 여호와의 증인은 미국인 러셀(1852~1916)과 그의 동료들로 이루어진 성경연구모임에서 시작됐다.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명칭은 193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성경의 이사야 43장 10절의 ‘너희가 바로 나의 증인이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됐다.
한국에는 1912년 홀리스터 선교사 부부가 내한하면서 전래됐다. 강범식이 한국 최초의 여호와의 증인이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여호와의 증인은 수십명 규모로 늘어났다. 일제시대 한국인 여호와의 증인은 대부분 천황숭배 거부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투옥됐다. 1953년 워치타워협회 한국지부가 설립됐고, 1970년대 여호와의 증인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한다. 여호와의 증인의 자체 통계로 2003년 말 현재 한국에 8만9784명의 여호와의 증인이 있고, 세계적으로는 약 660만명의 여호와의 증인이 있다. 한국 지부는 경기도 안성에, 세계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이라는 독자 번역한 성경을 사용한다. 이 성경은 독특한 번역체가 그 특징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대부분의 성경에 ‘주’(Lord) 또는 ‘하느님’(God)으로 되어 있는 표현을 원어 표기에 따라 ‘여호와’(Jehovah)로 번역했다고 주장한다. 여호와의 증인은 현재의 기독교가 로마의 통치이념에 오염되고, 그리스 철학에 의해 왜곡됐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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