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앉아 이야기하기 매우 새로운 실험최근 한국 사회 전체를 긴 호흡으로 전망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제작소가 진행 중인 ‘시대정신을 묻는다’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지만 오랫동안 한국 사회 전체를 조망하며 대안을 모색해온 지식인을 연달아 인터뷰한 뒤 공통점을 찾...2016-04-19 19:23
고르게 상속하는 사회는 어떤가이세돌과 알파고 사이 세기의 바둑 대결을 지켜보며 나는 엉뚱하게도 최근 접했던 한 통계를 떠올렸다. 2015년 20∼30대 가구소득이 사상 최초로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였다. 어쩌면 알파고가 20∼30대의 경제적 안녕과 충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도 모르게 걱정하고...2016-03-17 17:56
돈보다 어업tvN 예능프로 의 ‘포스톤즈’는 결국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상훈·조정석·정우·강하늘, 네 명의 연예인들이 추위를 뚫고 간 그곳은 아이슬란드. 영국의 북쪽,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북서쪽에 있는 북대서양의 섬나라다. 오로라는 물론 눈물 흘릴 만큼 아...2016-02-06 01:47
고령자가 지배한다면?한국과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 변화 추이와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 추이를 지켜보면 놀랍도록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 동안의 변화를 보면,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가량에서 2만달러 수준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동시에 65...2016-01-01 18:40
드론은 우리 편이야?무인자동차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는 이미 자체 제작 무인차를 모터쇼에도 가지고 나갔다. 구글의 무인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변을 시험주행 중이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첫 도로주행에 나섰다.이미 드론은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인에게도 확산되고 있다....2015-11-27 04:57
노량진 공시족의 속마음청년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빠지지 않는 화제가 ‘취업’이다. 정치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빠지지 않는 화제가 ‘일자리’이기도 하다. 그만큼 일자리는 시대의 화두다. 어디서 일하고 어떤 일을 하며 그 보상을 얼마나 어떻게 받느냐는 사실 삶을 규정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2015-10-29 21:04
색다른 투자로 얻는 색다른 대박지인이 은퇴 뒤 이사를 갔다. 수십 년 살던 서울을 떠나 지방 도시로 거처를 옮겼다. 서울에서 전세금을 빼서 충분한 면적의 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3천여만원이 남았다. 그는 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다, 그중 2천만원을 친구들에게 쓰기로 결정했다. 낯선 지역으...2015-09-24 22:59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가연봉 2억원을 받는 동창은 아이를 외국 기숙학교로 보내고 양가 일가친척들 모시고 매년 해외여행을 가며 서울 강남에 집을 사서 유지하다보니 살림이 너무 빠듯하다며 울상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아주 약간의 생활비만 벌며 달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던 선생님...2015-09-05 07:20
당신은 어떤 성장을 바랍니까전세계 선진국에서 불평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불평등 극복을 위한 분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한국 정치권에서만은 성장론이 대세인 것처럼 보인다. 새누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성장론을 들고나온다.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겠다고 외치며 소득주도...2015-08-13 16:02
불평등 줄이는 제4의 길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커져만 가는 경제적 격차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다. 주류든 비주류든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이들 사이에 ‘불평등 확대 경향’은 이미 의견이 아니라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이런 불평등을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기존에 나온 다양한 방...2015-07-24 14:27
자본주의 적은 평등 아닌 불평등‘평등하면 게을러진다. 그러면 성장이 정체된다. 성장하지 않으면 모두가 먹고살기 어려워진다. 조금은 불평등해야 경쟁에서 이겨 큰 몫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혁신하게 되고, 그래야 성장이 일어난다.’ 성장론자들이 오랫동안 믿었던 신화다. 복지 논쟁에서, 임금 책정...2015-06-25 16:28
연봉 6천만원, 분노했던 당신에게그 시간, 벌써 넉 달이 지났군요. 1월이었으니까요. 정말로 오랜만에 당신의 분노를 보았던 그 자리 이야기입니다.당신은 불합리한 세제와 무능한 정치, 비겁한 재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조리에 분노한 열혈 대학생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세금이었습니다. 연...2015-05-28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