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남자 주인공 동욱과 그의 솔메이트인 수경의 영혼이 통할 때는 ‘라세 린드’의 가 흘러나온다. 또 이들의 만남에는 어김없이 ‘페킹 론드리’의 가 화면에 스쳐지나간다. 문화방송 시트콤 에서는 상투적인 피아노 연주를 찾아보기 힘들다. 뻔한 피아노 선율 자리를 대신하는 음악은 각종 팝송과 록음악이다. 이렇게 익숙하지 않지만 신선한 감정의 선을 건드리는 음악만 골라 선곡하는 이가 있다. 음악으로 시청자와의 특별한 코드 접속을 시도하는 의 음악감독 김지욱(34)씨다.

6년이 넘게 패션쇼 음악을 주로 해온 김씨가 에 참여하게 된 데는 에 ‘장쌤’으로 출연했던 디자이너 장광효씨의 역할이 컸다. 김씨는 패션쇼 음악 작업을 자주 했던 장광효씨의 소개로 의 조진국 작가, 노도철 PD와 알게 됐고, 그 인연으로 시작부터 음악감독으로 한 배를 탔다. 김씨는 “선곡은 조 작가와 함께 하는데 지금까지 작업이 모두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는 현대적인 사랑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되고 감성적인 곡을 주로 선곡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결말이나 내용에 대한 의견만큼이나 많은 것이 ‘그때 그 음악이 뭐냐’는 질문이다. 시트콤 홈페이지에는 음악을 소개하는 ‘음악정보’ 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다. 이 페이지에는 마치 라디오 선곡표처럼 에피소드별 선곡표가 올라와 있다. 김씨는 “에 소개된 음악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그 뮤지션의 음악이 널리 알려질 때는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이어 “노 PD와 조 작가 등 드라마 제작진이 모두 드라마 속에서 음악이 가진 힘을 믿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에서 음악이 유독 빛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즌2에서도 함께할 예정이다.
아참, 그리고 시즌1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시청자들을 위한 한 가지 정보를 소개하자면 극중에서 음악 코디네이터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 동욱의 방이 바로 김씨가 음악 작업하는 작업실이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김병기 배우자, ‘대한항공 숙박권 보도’ 다음날 보좌진 대동 보라매병원행

구형 앞둔 윤석열 “걱정하지 마세요”…김용현 “나는 두렵지 않아”

“러·중 그린란드 포위”, “덴마크는 썰매로 방어”…트럼프 주장 사실일까?

독일 대통령, 트럼프 직격…“세계가 도적 소굴이 되고 있다”
![[단독] 노동부→김앤장·전관→쿠팡...‘근로감독 정보’ 실시간 샜다 [단독] 노동부→김앤장·전관→쿠팡...‘근로감독 정보’ 실시간 샜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08/53_17678633647615_20260108503461.jpg)
[단독] 노동부→김앤장·전관→쿠팡...‘근로감독 정보’ 실시간 샜다

노벨평화상 마차도 “내가 베네수엘라 이끌 적임자”…존재감 부각

“콘크리트 둔덕 없었으면, 제주항공 승객 전부 살 수 있었다”

‘TV조선’ 출신 신동욱, 장동혁 비판한 조중동에 “팩트체크 좀”

용인 반도체 산단, 옮긴다면 어디로?

“윤석열 사형 부추김?”…장동혁 밀던 전한길, 계엄 사과에 반발

![마침내 극우에 표 던진, 공장노동자 내 어머니 [21이 추천하는 새 책] 마침내 극우에 표 던진, 공장노동자 내 어머니 [21이 추천하는 새 책]](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102/2026010250210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