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은 어디서 많이 본 문구라고 떠올렸을 것이다. 맞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 이 냈던 특별판의 표지에 쓰인 문구를 조금 바꾼 것이다. 당시에는 ‘이것이 국가인가’였다. ‘국가’를 ‘정부’로 바꿔보았다. 메르스 감염 사태 기사를 보면 볼수록 화가 나서 또 두렵다. 우리는 이렇게 해마다 국가와 정부에 의한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것이 정부인가.
한형원 독자
응모 안내
그주 표지 이미지에 잘 어울릴 문구와 그 뜻을 에 보내주세요. 2개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이곳 ‘나도 카피라이터’난에 싣겠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hankyoreh21)에 매주 월요일 오후 공개하는 표지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제목에 ‘나도 카피라이터 응모’를 적어 전자우편(han21@hani.co.kr)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매주 목요일까지 접수받습니다. 1등으로 뽑힌 독자께는 캠핑 의자 ‘헬리녹스 체어원’을, 2등 채택자께는 ‘책과함께어린이’의 세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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