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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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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당첨된 여인

독자 단박인터뷰
등록 2013-02-15 23:41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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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구독한다는 울산에 사는 윤내영(35)씨는 설·추석 퀴즈큰잔치에서 세 번이나 상품에 당첨됐다고 했다. “당첨운이 없는데 유독 상품만 걸려요. 이렇게 인터뷰 전화까지 받으니, 계속 봐야겠는데요.”

은 언제부터 보기 시작했나. 대학 때 부정기적으로 사보다가 첫애 돌쯤부터 본격적으로 봤다. 아기 낳고 TV 볼 시간도 없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는데, 잡지는 틈이 나면 쪼개서 볼 수 있으니까.

어떤 꼭지부터 챙겨 보나. ‘곤란해도 괜찮아’는 빠트리지 않고 본다. 6살, 3살 난 아이의 엄마로서 공감이 많이 간다.

그동안 인상 깊었던 기사는. ‘병원 OTL’이 충격적이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상업적 계산이 깔려 있는 줄 몰랐다. 아기가 있어 병원 갈 일이 많은데, 이제는 의심도 좀 하고…. (웃음)

설 연휴 계획은. 시댁이 있는 부산에 갔다가 친정 대구에 간다. 연휴가 짧아서 하루씩 있다 돌아올 것 같다.

올해도 퀴즈큰잔치 응모할 건가. 당연하지. 자동차를 받고 싶어 매번 응모한다.

문제 푸는 데 얼마나 걸리나. 3일쯤 걸린다. 쉬엄쉬엄 남편과 같이 푼다. 엽서를 보내려면 공이 많이 든다.

앞으로 다뤘음 하는 기사가 있다면. 946호 표지이야기 ‘3살부터 의무교육?’을 잘 봤다. 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유치원의 현실에 대한 문제도 다뤄주면 좋겠다. 아이들을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보니까 불합리한 것이 진짜 많다. 개인적으로 한 학급당 법적 유아 정원 30명은 너무 많은 것 같다. 아이 한 명 보기도 힘든데…. 이런 문제를 교육청에 문의해본 적 있었는데, 원장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란다. 유치원을 그만둘 게 아니면 원장 선생님에게 불만을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가 없다. 이참에 ‘유치원 OTL’은 어떤가.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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