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옥 “복지 넘어선 평등세상 꿈꿔”
새해 첫날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공공’이라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도, 새해 첫날이라는 날짜의 비정함도 돌아보지 않은 예의 없는 작태에 화가 납니다. 이미 새삼스럽지 않은 뉴스가 돼버린 것을 굳이 전하는 이유도 그런 분노 때문이겠지요. 동료가 같은 대접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정규직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투쟁에 나섰다는 해고노동자들의 말에 숙연해집니다. ‘맛있는 뉴스’에서는, 세계 상위 1% 인구가 우리나라에 200만 명이나 된다는 영 ‘밥맛 없는’ 통계를 소개했습니다. 복지를 넘어선 평등세상을 꿈꿉니다.
박소영 “더는 분노하기도 지친 사회”
이 정부의 부적절한 행정 기록을 보며 ‘그랬겠지~’ 하고 지나치는 순간, 진짜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이렇게 무감각해져도 되나?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부패한 사건들에 분노하기에도 지친 나와 우리 사회를 발견했습니다. 주요 언론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으니, 불감증은 위험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표지이야기에서 MB 정부의 안보사업을 다뤘는데, 사상의 차이를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행정안전부 등의 안보사업이 순수한 목적으로만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상부상조의 미덕은 그게 아닐 텐데! 세상이 침묵해도 독자만은 깨어 있길 바랍니다.
유미연 “유연성만 있고 안정성 없어”
새해 첫날 문자와 전자우편으로 해고 통지를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사를 보니, 아직도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은 한참 멀었구나 싶습니다. 공공기업도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다르지는 않은 듯합니다. 최소한의 예의와 절차는 깔끔히 무시해주시네요. 다시 한번 크레인 농성이 시작돼야 하나요? 비정규직 문제는 꾸준한 관심을 넘어 ‘감시’가 필요합니다. 이 사회의 고용시장에는 유연성만 있고 안정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유연함의 희생자가 우리 주변분들이라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류하경 “제3국에 수사 ‘하청’을 주자”
10·26 부정선거 사건에 대해 역시나 검찰은 그 배후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이 이전 경찰 발표만큼이나 해괴합니다. 30살의 전 국회의장 비서관과 국회의원의 20대 비서관 단 2명이 모의한 ‘치기 어린 범행’이라는 것입니다. 누리집 공격에 사용된 수많은 컴퓨터를 마련한 비용과 공격 전 여당 관계자들과의 만남, 공격 직전 통화 내역들은 조금도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종전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서로 상대방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쯤 되면 제3국에 수사 ‘하청’을 주는 게 낫겠습니다.
안보전위대, 대선 향해 돌격! → 여러 부서, 다양한 명목으로 안보교육하에 쓰이는 저 많은 돈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를 묵인·동의해주는 정권도 놀랍지만, 노병의 의지 또한 대단합니다. 전쟁을 겪은 팔순 아버지도 안보교육 얘기에 ‘아직도?’라며 이렇게 힘든 시기에 그런 교육보다 국민 걱정 안 하는 교육이나 좀 하지 하시는데, 예순의 노병은 어찌 그리 무모하신지. 철없다 해야 합니까? sjan3004
“내 몸은 밥값을 버는 도구였을 뿐”→ 성매매는 말 그대로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그만이지만 세상 속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그녀가 가엾게 느껴지네요. 현재에도 오늘은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청소년이 많을 텐데. 시설이라도 평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kk97539613
, 연세대 꿀꺽하나? → 는 왜 경영하기 어려운 걸 인수하려 들까. 잘할 법한 걸 해야지. 술집, 마사지 등 많건만…. publicoutcry
→ 연세대를 사유화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방형 이사로 채워넣기 위해 기독교계 이사를 둘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사 정원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조정할 수 없는 집단에서 파견되는 이사를 배제하고, 점점 자신들과 관계된 이사들만 넣기 위한 술책입니다. 다음은 개방이사의 임명 권한이 이사장에게 있겠지요. 교단 파송은 임명 권한 자체가 교단에 고정돼 있으므로 결코 이사장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Byung-jin Kim
→ 한국의 거대한 뿌리 깊은 악의 축, 조선과 삼성. chebach6
새해 첫날 거리로 내몰리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언제쯤 우리는 빈익빈·부익부라는 냉혹한 자본주의 논리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받고 복지 혜택을 누리며 더 행복한 삶을 누리는 세상에 살게 될까요. 대기업이 이윤만 극대화하지 않고 정부가 지나친 토목·건축 사업만 벌이지 않아도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다시 해고로 내모는 비인간적인 신자유주의식 경제에서 탈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왜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안 만들려고 합니까, 왜 인권을 자본 논리로 무참히 짓밟습니까, 국가와 기업체들은! dangi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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