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외곽의 키레카에서 경찰이 분홍색 물대포를 쏴 야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 4월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숨진 9명을 기리려고 열렸다.
자료: 한국은행
빛의 속도로 늘어난 빚
일부 은행들이 8월18일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자 나온 극약 처방이다. 그만큼 가계대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가계대출은 1999년 214조원에서 지난 3월 기준 801조원에 이르렀다. 해마다 13%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가구당 4611만원씩 빚이 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이 해마다 6.8%씩 늘었다. 벌이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었다.
한겨레 신소영
추석, 조상님은 무얼 드시나
추석 물가가 심상찮다. 한 경제지에서 지난 8월18일 하나로마트에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에 자주 오르는 24개 품목의 가격이 16만793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만6670원보다 7.2% 오른 수준이었다. 최근 계속 내린 비 때문에 과일 가격이 올랐고, 구제역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도 뛰었다. 조상님들 드실 음식이 올해에는 영 부실할 듯하다.
‘인간 기관차’를 기리며
20세기 가장 위대한 육상선수로 꼽히는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페크(1922~2000)의 삶을 다룬 소설 (열린책들) 재출간 기념회가 8월18일 서울 봉래동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렸다. 주한체코대사관, 프랑스문화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자토페크는 신발공장 견습생 출신으로 육상선수가 된 뒤 현역 17년 동안 18개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1만m에서 최초의 30분 벽을 깬 데 이어 1956년 헬싱키올림픽에서 5천m·1만m·마라톤까지 역사상 최초로 장거리 세 종목을 석권했다. 자토페크는 민주화운동에 가담했다가 ‘프라하의 봄’ 이후 우라늄 광산에서 강제노역에 처해졌고 병으로 숨졌다.
MB, 대법원장 ‘우클릭’ 지명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9월24일 퇴임하는 이용훈 대법원장 후임으로 양승태(63) 전 대법관을 8월18일 지명했다. 양 후보자는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으로 있을 때 호주제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양 후보자는 또 대법관이 겸직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2009~2011년) 시절,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4대강 반대 캠페인을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직권 고발했다.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서울법대를 나온 뒤 사법시험(제12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제2기)을 수료했다. 부산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실장, 특허법원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양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 절차를 거쳐야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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