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사를 본다. “광무택시 고 문용섭 기사 피살사건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소선)는 5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9일 숨진 문씨는 회사 동료와의 우발적인 시비 끝에 죽은 것이 아니라 구사대에 의한 조직적인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 △관련자 처벌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 기사가 게재된 지면 오른쪽 위에 ‘1988년 7월6일’이라는 날짜가 보인다. 1988년 창간된 데이터베이스에 ‘이소선’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6번째 기사다. 아들 전태일이 1970년 숨진 뒤 이씨는 모든 일하는 사람을 아들로 삼는 삶을 버텨왔다. 그가 지난 7월18일 쓰러져 입원했다. 지금 떠나기엔 그가 거느려야 할 아들딸이 아직 많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속보] 헌재, ‘마은혁 불임명’ 헌법소원 선고 연기…10일 변론
[단독] 윤석열 쪽, ‘계엄 폭로’ 홍장원 통화기록 조회 요청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숨져…‘23년 만의 재회’ 결혼 3년 만에
윤석열 궤변 그대로 전한 나경원 “의회 독재로 국정 마비됐다고…”
[속보] ‘이재용 불법승계’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또 불인정
경찰, 김성훈·이광우 업무·개인 휴대전화 모두 확보
경찰, 고 MBC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내사
덕유산 ‘눈꽃 명소’ 상제루…2시간 만에 잿더미로
헌법재판관 흔들기, 최종 목적이 뭔가 [2월3일 뉴스뷰리핑]
서울시, ‘극한기후’로 일 못하는 일용직 건설노동자에 ‘안심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