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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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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퀴즈큰잔치] 신묘년, 당신의 신묘함을 보여주세요

애쓴 만큼 보이는 정답… 업그레이드한 선물과 차진 재미로 거듭난 설 퀴즈큰잔치
등록 2011-01-27 15:47 수정 2020-05-03 04:26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평소 피하지방을 근면성실하게 축적해왔으면서도, 이 엄동설한엔 속수무책입니다. 하지만 이 미친 존재감의 추위도 설 쇠는 들뜬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지는 못합니다. 3일간의 연휴, 월·화 휴가를 낸다면 일주일 동안의 휴식입니다. 주말에 1월1일을 보낸 우리가 얼마나 기다려온 노는 날입니까. 노는 나알? 노느 나알? 노는 날이고 나발이고, 고향 가는 길이 막히고 더뎌서 짜증 나신다고요? 지난 달 카드값도 다 못 막았는데 해외여행 안 가느냐고 보채는 여친 때문에돌아가시겠다고요? 아직 취업도 못했는데 아들이 몇 살이냐고 물어오는 시크(?)한 친척들 때문에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셨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올해도 잊지 않고 준비했습니다. 차진 재미로 거듭난 설 퀴즈큰잔치 되겠습니다.

설 퀴즈큰잔치

설 퀴즈큰잔치

특히 이번 설 퀴즈큰잔치는 독자 여러분의 살림살이에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네 번째 고개 1등 선물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존의 경차 일변도를 탈피해 소형자동차로 수준을 높였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에 사이판 왕복항공권도 있습니다. 참, 네 번째 고개의 선물은 고개를 네 번 ‘지대로’ 넘은 자만이 ‘득템’할 수 있는 행운이라는 거 아시죠?

‘두뇌의 골다공증’을 호소하시며 네 고개 다 넘는 건 무리라는 분들도 첫번째 고개만 넘으면 기다리는 선물이 그득하니 안심하세요.

두 번째 고개를 넘으면 인터내셔널한 진보의 아이콘, 한국판 1년 정기구독권을 비롯해 더 풍성한 선물이 기다립니다. 두 번째 고개도 너무 험하다고요? 다시 을 펼치십시오.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겨우겨우 넘어왔더니만, 첩첩산중이라. 세 번째 고개 멘사퀴즈가 가장 어려우시다고요? 여기까지 왔다 중간에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셨다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멘사’가 아닌 ‘맨살’(맨날 살찌는 모임) 회원인 K 기자, C 기자, O 기자 등에게 출제를 맡기려 했으나, 살찌는 일로 분주한 나머지 문제를 낼 시간이 없어, 좀 쉽게 내달라는 청탁과 함께 다시 멘사의 도움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어 종결자’를 가리는 네 번째 고개도 만만찮으시다고요? 꼭 가로와 세로가 만나지 않는 칸의 한 글자가 아리송하시죠? 국어사전을 활용하되, 전방위적인 인터넷 검색이 정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퀴즈를 풀다 자신의 지적 능력에 자신도 놀라는(?!) 퀴즈큰잔치! 준비됐나요? 자, 추울~발!

출제위원장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 설 퀴즈큰잔치 경품 및 문제는 846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응모 요령

또렷 볼펜, 적당 풀칠, 마감 엄수, 당첨 행운!

퀴즈큰잔치에서 푸지게 놀아봤다는 독자님도, 오늘 처음 논다는 새내기 독자님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응모 요령입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 주목해주세요~.

1. 답안지 엽서 접수 마감은 2월14일 월요일입니다. 다시 말해 월요일까지 엽서가 도착해야 합니다. 월요일 이후에 도착하는 엽서는 추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 부지런히 푸셔서 미리미리 보내주시는 것이 관건입니다. 응모 마감일을 챙겼다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당첨자 발표일을 기다리십시오. 당첨자는 2월21일 발매되는 849호에 발표됩니다.

2. 풀과 떡을 혼동해 과한 풀칠을 하거나 테이프·스테이플러를 사용하시면 엽서 개봉 때 답안지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답이 안 보이면 채점이 어렵겠죠? 적당량의 풀 사용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3. 친절한 풀이 과정은 사양합니다. 답안지에는 답만 적어주세요. 지워지지 않도록 연필 말고 펜으로 써주신다면 센스 만점!

4. 정성은 갸륵하나 복사한 답안지와 자체 제작한 답안지를 보내시면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설 합본호에 들어있는 원본 답안지 엽서만 받습니다.

5. 퀴즈나 경품 관련 문의는 전자우편(vino@hani.co.kr)으로 보내주세요. 정답을 물어오시는 분께 드리는 출제위원장의 답은 “지금은 곤란하다, 849호에서 알려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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