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빛나(23·왼쪽에서 세번째)
대학생 이빛나(23·왼쪽에서 세번째)씨는 이 주최하는 인터뷰 특강을 꾸준히 듣고 있다. 이씨는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도 듣기 편한 강의”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2006년 인터뷰 특강을 알게 된 뒤 정기구독자에게 제공되는 ‘할인의 유혹’ 에 그만^^. 먼저 전 회 수강 신청을 하고, 모르는 강연자는 알아보고 책이 있으면 본다. 새로 알게 되는 재미가 있더라. 그런데 전 회를 다 들은 적은 한 번도 없다. -_-
김제동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를 진행한 뒤 에서 하차한 이유가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그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몰랐다. 특강 날, 방송에서 기억하는 둥글둥글한 모습과는 다르게 웃으라고는 하지만 무언가 뾰족해진 느낌을 받았다.
정기구독 시작한 게 고2인지 고3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신문을 다 읽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더 심층적인 기사가 많고, 들고 다니며 보기 편한 이유였을 거다.
지금 딱 떠오르는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에 대해 설명한 기사다. 올 들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데, 정작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걸 알고 실망했다. 그래도 매번 세제로 닦아 쓰지는 않아 환경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5.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현재’는 그냥 법학과에 다니는 3학년 대학생이다.
취업보다 등록금에 대한 걱정이 크다. 부모님이 다 직업이 있지만, 형제 셋 가운데 둘은 대학에 다니고 막내는 미대에 진학하려고 미술을 공부해 부모님 부담이 상당하다. 등록금은 카드 분납도 없다. 졸업 뒤 빨리 시험에 붙고 학자금을 갚을 계획이다.
일단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까지 진로 고민이 많은데, 이렇게 말을 하고 인쇄돼버리면 확정이 될 것 같다.
아시아법학생연합(ALSA) 동아리 활동을 하며 행사에서 찍은 것이다. 동아리 때문에 국제 분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의 베트남, 타이 등 국제 분쟁에 대한 기사를 즐겨 읽는다.
일단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이후 국제법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소수와 약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는 법을 제정하거나 적용하는 데 참여하고 싶다.
기자가 힘들 수도 있지만, ‘노동 OTL’이나 ‘기자가 뛰어든 세상’과 같이 현장성 있는 기사를 볼 때 고맙다. 앞으로도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곳에 먼저 뛰어들어 알려줬으면 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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