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인씨
을 정기구독한 지 1년이 넘었다고 한다. 정기구독을 할 때 부인 김정림(43)씨는 별로 탐탁잖게 여겼지만 지금은 “바른 정치와 정의로운 사회가 어떤 것인지 안목을 넓혀준 스승”이라며 고마움의 표시로 남편 백종인(42)씨의 독자 10문10답을 대신 신청할 정도로 을 좋아하게 되었단다.
나도 독자 10문10답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신청했는데 연락이 오지 않는다며 낙담하는 것 같았다. 연락이 와서 좋아할 것 같다.
경기 성남에 살고 있으며 4살·5살 두 아들의 아버지다. 직업은 풍생고에서 3학년 일반사회와 정치를 가르치는 교사다.
을 학교에 가져가면 10명 정도는 읽는다. 대중문화에 물들어 있어서 소녀시대는 알아도 입법부·사법부는 모른다. 이곳에는 형편이 좋은 가정이 별로 없다. 1500명 중 300명 정도는 학비를 감면받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좀더 사회를 알고 진로를 정했으면 좋겠다. 모르면 모르는 만큼 당하고 살 수밖에 없다.
대학 시절부터 를 읽고 있었다.
정부 비판을 통쾌하게 잘 풀어쓴다. 좀더 세부적으로 실천적 사례를 많이 알려주었으면 한다.
‘박노자의 국가의 살인’ 칼럼이 좋다. 특히 합법적 살인권에 관한 글을 읽으며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놀랐다.
광고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내용이 무거우니 광고를 보며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웃음)
시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서로 토론할 정도다. ‘은밀한 저항’을 읽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해야 한다며 일부 기업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고, 소·닭·돼지도 먹지 않는다.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아줌마의 힘인가 보다.
따로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다.
나 공짜 신문을 학생들이 가져오면 읽지 말라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정신적이건 육체적이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걸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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