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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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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 장] 기특한 새끼들

등록 2008-08-01 00:00 수정 2020-05-03 04:25

▣ 한성숙 대전 유성구 송강동


덥다 못해 뜨겁다. 에어컨도 없고 그럴듯한 휴가 계획도 없다.

방학한 아이들이 나름대로 재밌는(?) 일에 집중한다.

안방문을 열고 현관문도 활짝 열면 거실 입구, 맞바람이 치면 그 자리가 얼마나 시원한지 그곳이 ‘명당’이란 건 언제 알았을까?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널널한 자세로 열중한다. ‘이 더위에 공부라니…’ 기특한 새끼들. 맛난 거 뭐 해줄까, 나는 자꾸 냉장고를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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