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저는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입니다. 5년째 을 정기구독하고 있는 애독자고요. 제가 활동하는 독서클럽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독자들의 ‘독서 소통’을 조장하고자 이정원(30)씨를 이 코너에 초대했다.
그가 소개하는 100권독서클럽(100booksclub.com)은 ‘학습독서 공동체’다. 원래는 한남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대학 4년간 100권의 책을 읽도록 권하고자 만들었단다. 주로 대전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독서토론, 저자 강연, 학습 소모임, 답사 여행, 등산 등을 한다. 2002년에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온라인 회원만 3900명에 이른다. 격주로 열리는 정기토론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평균 40명 정도가 참석한다. 나이, 직업, 지역의 벽이 없다는 것이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뜻있는 분들의 독서운동이 사회 전면적인 문화운동으로 확산됐으면 합니다.”
지난해에만 50권을 읽은 그이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까지는 책과 담을 쌓았다. 친구가 대화 중에 “책 좀 읽으라”고 타박할 정도였다. 그러던 그가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명사와의 만남 자리에 찾아갔다가 독서클럽을 만나게 됐다. 균형 독서, 평생 독서를 강조하는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과학 서적과 인문학 서적의 비율을 5 대 5로 해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스스로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가” 식의 질문을 던지고 있더란다.
2년 전 결혼을 한 그는 부인과도 함께 활동을 해왔다. 클럽 내 ‘천문우주소모임’도 함께 꾸린다. 한 달 전에 아내가 출산을 해 지금은 모임에 같이 가진 못한다. 한 달 된 주헌이의 사진을 클럽 회원들이 함께 보고 기뻐해준다.
‘ 한 권도 빼놓지 않고 읽기’가 올해 계획이라는 그는 신년호부터 번호를 매기며 읽어가고 있다. 성실히 촘촘하게 읽고 쓰고 활동하고 있는 그다. 함께하실 분,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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