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풍물판을 벌여보고 싶다
682호 표지이야기 중 ‘DMZ를 진정한 비무장지대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인지뢰가 매장돼 있다니 실로 놀라웠다. 나는 대학에 와서 풍물이라는 것을 배웠는데, 항상 ‘통일이 되면 비무장지대에서 이북 사람들과 함께 푸진 풍물판을 벌여보고 싶다’라고 생각해왔다. 얼마나 행복할까? 이북 사람들과 이남 사람들이 막걸리 한 잔과 흥겨운 신명을 같이 나눌 수 있다면 말이다. DMZ에서 풍물판을 벌여보고 싶다. 전보리
궁박함 속에서 보여진 희망 적극 환영!
‘녹색 띠는 끊어지면 죽는다’는, 어쩌면 생존에서 극도의 궁박함을 느끼게 하는 제목 그 자체가 시사하듯이, 지금 당장 인류가 처한 지구 환경은 어떤 문제들보다 심각하다 못해 매우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나타낸다. 사실상 경제적 이권에 그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극도의 이기주의가 인류를 지배하는 한, 그 부작용인 자연재해의 대재앙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자업자득일 수밖에 없다. 신웅식 (ihoreb)
문국현의 ‘언론 탓’ 의미를 모르나
이번호 정치의 속살 ‘문국현의 언론 탓’의 글에 동의할 수 없다. 우선 기자는 문국현 후보가 하는 말의 의미를 모르거나 모른 척하는 듯싶다. 문국현 후보는 국민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 국민들한테 검증받을 수 있게 기회를 남들과 똑같이 달라는 말 아닌가. 두 번째로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 평균 4~7%대가 기자의 눈에는 의미 없게 보이는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은 응답률이 20%가 되지 않는다. 국민의 80%가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은 다른 후보들의 것과 다르다. 마지막으로 문국현 후보와 관련된 기사를 방송사와 언론사, 인터넷 매체로 나누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문국현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답이 아니다. 내가 보기엔 수치 자체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김미화
우토로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도 그 뒤 ‘우토로에 확실하게 쏴라’를 읽고 나서 나는 지난달에 다운받아서 본 우토로 다큐멘터리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이 떠올랐다. “왜 이곳(우토로)을 떠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묻자 우토로 주민이 주저 없이 “이 공간에서만큼은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 사람은 조선 사람들끼리 같이 살아야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짧은 내용의 인터뷰였지만, 그 짧은 이야기 속에서 우토로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보여준 우토로에 대한 애정이 고맙다. 그 애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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