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무대로 대화 계속되길

‘서해 로맨스’라는 말에는 웃음이 났고 ‘서해는 한반도의 미래다’라는 말엔 가슴이 뭉클했다. 말도 많고 이런저런 분석도 넘치지만 우선 여러 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본다. 만리재에서도 ‘굿 뉴스’라고 표현하며 ‘선순환’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했으니 앞으로도 서해를 중심으로 평화와 화해의 대화가 오고 갔으면 좋겠다.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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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는가
박노자의 칼럼 ‘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나’에 동감합니다. 과연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이 가지는 것에 동조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가진 자는 없는 자들의 노동력과 희생으로 부를 쌓아왔는데 그걸 보고 배운 그들의 후손이 그대로 내버려둘 거라고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열심히 일한 자가 더 많이 취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재산을 쌓으려면 정말 개미같이 살지 않으면 안 되니 말입니다. 이 나라의 법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가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까치(harle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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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라 시즌2
어느 날 토요명화로 이상한 영화를 했다. 어눌한 한국 발음의 대사, 약간 촌스런 한복, 그러나 이쁜 여자 주인공. 영화 와의 만남이었다. 이런 영화도 있구나. 민족학교에 대해 다큐멘터리식 제3자적 구경꾼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이 다니는 학교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됐다. 영화 속의 ‘임진강’ 노래가 참 듣기 좋았다. 그리고 얼마 전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 시리즈를 모두 보며 또 한 번 민족학교와 재일동포의 아픔이 그려졌다. 그런데 이번 문화면 기사에 시즌2인 〈박치기 Love & Peace〉가 나온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한번 보러 가야겠다. 白&收21(francisc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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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날아온 편지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6년 12월28일 양심적 병역거부로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항소와 상고로 서울구치소에 이감되어 9월21일 상고 기각된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제가 항소할 때는 많은 비난과 조롱 속에서 힘겹게 항소를 준비했습니다. 기사들은 제가 항소 준비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상고가 끝난 지금은 양심적 병역거부가 마침내 감옥을 열었다는 기사가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곧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3일 이슬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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