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언젠가 지하철 가판대에서 시선을 잡아끈 ‘쌈박한’ 제목의 . 그걸 집어든 것이 화근이었다. “좀 마약 같은 면이 있더군요. 정기구독을 하는 지금도 배달돼서 오기 전에 먼저 지하철 가판대에서 을 보면 눈이 그냥 지나쳐지질 않거든요.” 정기독자 권태성(34)씨의 주업은 만화가, 부업은 과학 과외교사다.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웹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만화가 중 한 명입니다. 하루 일과로는, 초등학생들이 하교하는 시점부터 집으로 방문해서 ‘과학 실험’을 지도하죠. 수업을 모두 마치고 집에 오면 밤 10~11시쯤 되는데 그때부터 만화가의 삶이 시작됩니다.” 엄연히 ‘주업’과 ‘부업’으로 격이 다른데도 들이는 시간이 역전돼버린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고 있단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만화에 대한 열정이 크다. “요즘에는 ‘해킹’과 관련된 만화를 작업하느라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에서도 ‘네트워크화된 사회’에 노출된 우리 앞에 있는 위험과, 그런 곳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해커의 세계’에 대해 다뤄줬으면 합니다.” 그는 그동안 만화를 그려오면서 알게 모르게 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을 꾸준히 읽은 덕분에 어떤 기사를 만나도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만화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하는 만화들은 사회상이나 그 속에 내포된 여러 문제들을 고민거리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죠.”
그가 꼽는 의 최고 강점은 ‘재미’. “대단히 무겁거나 눈살이 찌푸려지는 정치적인 이야기까지도 맛있으면서 재밌게, 그리고 다음 장이 기대되게 만드는 것이 만의 필살기죠. 앞으로도 이른바 ‘나이 어느 정도 든 사람’만의 은 되지 마시고 ‘재밌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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